기독교문화상 27년을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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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문화상 27년을 조명한다
  • 이덕형 기자
  • 승인 2011.06.1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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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거울로 미래를 내다본다.

기독교도서문화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주목받고 있다.

2011 서울국제도서전 기독교문화거리에서 마련된 이 행사는 ‘책의 역사, 또 다른 시작’을 주제로10개 출판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기획 취지와 관련해 채영욱 준비위원장(한국기독교출판협회)은 “기독 도서가 걸어온 27년의 문화상을 살피고 앞으로 다가올 100년을 조명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과거 우수작 270여 편을 통해 독자들로부터 사랑 받는 길을 다시 한번 살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한국기독교출판협회는 전시회를 통해 27년간의 기독교출판문화상 수상작 270여권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부스를 꾸몄다. 70여 출판사에서 배출된 최우수작품 170여권, 우수작품 100여 권은 그 동안 흘러 온 기독서적의 궤적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줘 참석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국장로교출판사는 작품 도서집 ‘선물’을 메인으로 선정했다. 30여 년을 불신자로 살아온 박형만 작가. 그가 주님을 영접한 후 만든 나무 십자가 작품들이 이제는 책으로 출간될 만큼 많아졌다. 박 작가는 나무 십자가 위에 성경구절을 하나하나 필사해 죄의 의미와 회심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나타냈다.

다른 한쪽에서는 출판사 성서원의 다양한 성경을 볼 수 있었다. 새신자들을 위한 QA 성경, 커플이나 부부를 위한 커플성경, 위로와 치유가 필요한 이들을 위한 회복성경 등 그 종류도 다양했다. 이 중에서 미국 새들백교회의 릭 워렌 목사와 존 베이커 목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회복성경은 위로와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해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17일 열린 작가 초정 싸인회와 삐에로 풍선 이벤트는 참석자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기 충분했고 특히 ‘선물’의 박형만 작가의 싸인회는 참석자들로 북적였다.

새로운 문화콘텐츠 E-Book은 이번 전시회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사)한국기독교출판협회의 최승진 사무국장은 “디지털 시대에 책은 콘텐츠로써 다양한 문화산업의 ‘원료’가 되고 있다”며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그는 “E-Book의 활성화를 위해 전자출판업계와 관련된 전송권과 판매권에 대한 법 제도의 마련과 안정적인 수익 구조의 필요성”을 말하며 “기독교 출판업도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2011 서울국제도서전은 지난 15일에서 19일까지 5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23개국에서 571개사가 참가한 이번 행사는 전 세계 출판시장의 변화와 이슈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로 책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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