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선물하고, 나눔의 기쁨을 누리자”
상태바
“희망을 선물하고, 나눔의 기쁨을 누리자”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1.05.25 15: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눔의 달 5월, 먼 나라 이웃돕기 행사 열려

따뜻한 봄을 맞아 소외된 이웃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행사가 잇따라 개최되고 있다. 먼 나라 짐바브웨의 의료기관 설립을 위한 사진전, 아이티 대지진 피해로 인해 고통 받는 아이들을 돕기 위한 자선경매, 우리의 이웃 탈북여성을 돕기 위한 바자회가 대표적이다. 나눔의 달 5,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단체의 사역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 짐바브웨 돕기 사진전

에이즈와 절대 빈곤으로 신음하고 있는 아프리카 짐바브웨를 돕기 위한 사진전이 열린다.

()아프리카미래재단이 주최해 짐바브웨, 미래를 선물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사진전은 18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송파구 한국광고문화회관 2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특히 사진전은 짐바브웨 구호병원 설립 후원기금 마련을 위해 준비됐으며, 이진호 작가(비비투아트테인먼트 대표)가 올해 두 차례 짐바브웨 현지를 직접 다니며 촬영한 사진으로 구성됐다.

지난 200610월 아프리카 선교를 위해 설립된 ()아프리카미래재단은 빈곤한 저개발 의료국가의 의과대학 지원을 위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공항에서 짐바브웨 하라레 찰스프린스 공항까지 비행기로 약 22시간가량 소요된다. 지하자원과 희귀 광물이 풍부한 나라 짐바브웨는 고지대에 위치해 있어 연중 쾌적한 기후조건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교육과 의료에 절실한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

박상은 상임대표는 짐바브웨는 1950년대 의료장비를 가지고 있으며, 지금은 그마저 노후돼 쓸 수 없는 상황이라며 에이즈와 각종 질병으로 신음하는 짐바브웨를 어떻게 소개할지 생각하다가 사진전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진호 사진작가는 허름한 교회 예배실에 수많은 환자들이 끝없이 몰려드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열악한 상황에서도 밝고 희망찬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짐바브웨의 미래를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아프리카미래재단은 향후 기업 또는 교회와 협력해 순회 전시회를 계획하고 있다. 전시회를 통해 모금된 돈은 짐바브웨 치과와 내과 병원 개원과 수련병원 건립을 위한 사업에 쓰인다.

# 아이티 돕기 자선경매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회장:박종삼)은 서울옥션과 함께 아이티 돕기 두 번째 24일 자선경매를 개최했다.

이번 자선경매는 ‘We believe Haiti’라는 주제로 열리며, 경매를 통한 수익금 전액은 월드비전을 통해 아이티 재건복구사업에 쓰인다. 서울옥션 강남점에서 열리는 이번 자선경매에는 연예인과 미술애호가, 작가, 갤러리 등에서 기증한 작품 총 62점이 출품됐다.

이용백, 이세현, 하태임, 강석문, 박형진, 석철주, 이왈주, 변시지 등 중진 원로 작가들의 작품과 이우환, 김창렬 등 유명작가의 종이작품과 판화 등이 대거 출품됐으며, 배우 하정우의 작품과 그룹 부활의 리더 김태원의 친필사인이 담긴 기타도 출품돼 눈길을 끌었다.

배우 이광기 씨는 지난 2월 아들 고 이석규 군의 보험금 전액을 아이티 재건복구를 위해 월드비전에 기부했다. 이후 아이티돕기 자선경매로 1억 원을 모금했으며, 지난 20109월부터 월드비전 홍보대사로 위촉돼 나눔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다.

또 월드비전은 오는 3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아낌없이 주는 망고나무 선물하기모금행사를 진행한다. 하루 1달러 미만의 절대빈곤 남부 수단 톤즈에 망고 나무를 함께 심는 이번 모금행사는 한 그루 당 2만 원, 1천 그루를 목표로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 탈북여성 돕기 바자회

탈북여성 지원을 위해 설립된 대한성공회 ‘GFS 우물가 프로젝트는 지난 2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성당 마당에서 바자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3번째 열린 이번 바자회는 성공회 성도들이 기증한 귀중품, 각 지부별 건강한 먹거리, 후원기업이 협찬한 화장품과 패션 의류 등 생활용품이 진열됐다.

이번 바자회를 통해 확보된 후원금은 카페 그레이스 2호점 개점과 알뜰 가게 창업 등 탈북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일자리 창출에 쓰일 예정이다. 또한 노래공연, 경품추첨, 경매 등 나눔을 통해 탈북여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목적도 있다.

‘GFS 우물가 프로젝트는 지난 20088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19GFS 세계대회에서 대한성공회 GFS가 제안해 세계프로젝트로 선정된 탈북여성 지원 사업이다.

현재 남한에 입국한 탈북자 2만여 명 가운데 70% 이상이 여성이다. 이들을 향한 사회적 편견이 아직도 우리 사회에 남아 있어 고통을 겪고 있다.

GFS 우물가 프로젝트 박명숙 본부장은 탈북여성들이 문화적 정서적 충격을 치유하고 우리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효과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남북한 주민들이 신뢰를 구축하고 사회통합을 통해 통일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