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사회적기업 운동에 앞장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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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사회적기업 운동에 앞장서자”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1.05.2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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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사회적기업 지원선테 개원

초교파적인 기독교 사회적기업 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한기장복지재단이 고용노동부와 협약을 맺어 설립된 기독교 사회적기업 지원센터는 23일 오후 서울 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 대화의 집에서 설립 감사예배 및 심포지엄을 갖고 기독교 사회적 기업 활성화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주제강연을 맡은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박원순 변호사는 다양한 대안경제와 사회적 기업 성공 사례를 소개하며 “창조적 아이디어로 무장한 소기업이 활성화 되고, 지역의 향토적 자산을 활용한 커뮤니티비즈니스가 도입되면 경제인구가 확장돼 활력 있는 국가로 성장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대한성공회 선교훈련원장 김홍일 신부는 “사회적 경제에서 종교가 기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역할은 종교의 영성과 가치가 사람들의 마음에 뿌리내리도록 돕는 일”이라며 “시민들과 사회적 경제 주체들이 지닌 영혼과 연대의 잠재성을 불러일으키는 교육 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감리교 커피밀 전략사업본부장 박상규 목사는 “1교회 1사회적기업 만들기 운동에 모든 교단과 교회가 적극 참여하자”며 “이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발생된 수익을 지역에 환원해 선교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독교 사회적기업 지원센터는 기독교계 내에 일자리 나눔 사업과 지속 가능한 사회적 기업에 대한 인식제고 및 참여를 유도하여 사회적 기업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기독교계 네트워크 구성, 컨설팅, 홍보 및 교육, 신규 모델 발굴 등의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센터 운영위원장 김경복 목사는 “사회적기업을 통한 일자리 나눔과 사랑의 실천을 지역사회를 통해서 확산시켜 나가도록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축사를 전한 배태진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총무)는 “인간은 홀로서는 살 수 없고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성경의 진리를 마음에 새긴다”며 “노숙인, 다문화가정, 새터민 가족, 쪽방 주민들, 장애인 등 우리 사회의 약자들과 더불어 작은 기업을 만들어 스스로 일할 수 있는 권리를 지켜가는 센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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