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5일 기준 약 238억 원
기독교대한하나님의 성회 서대문측 부채는 얼마나 될까.
기하성 서대문측(총회장:박성배) 부채가 교단 통합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면서 부채 규모와 내용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6일 기하성 여의도측 60차 정기총회에서 최성규 목사(인천순복음교회, 구 통합총회측 총회장)는 “조용기 원로목사님께 박성배 목사가 제출한 채무 관련 문건”이라며 서대문측 부채 규모와 내용을 짐작할 수 있는 문건을 공개했다.
‘기하성 총회 및 순총학원 부채 및 재산 현황’이란 제목의 이 문건에 기록된 부채 규모는 약 238억 원. 세부 항목을 보면 순총학원 관련 부채가 인수자금 약 29억8천여만 원, 시설자금 약 109억 원, 이자 36억 원 등 총 185억4천여만 원이다.
문건에는 기하성 총회 부채도 공개됐다. 변호사비용 22억7천여 만 원과 기타 8억8천만 원을 합한 재판비용 31억5천여만 원, 이자 21억8천여만 원 등이다. 총회 부채 총액은 53억4천여만 원이다.
따라서 기하성 서대문측 총 부채는 238억8천여만 원이다. 이 문건에서 박성배 목사는 지난 1월 25일 조용기 원로 목사에게 ‘채무 문제를 해결한 후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목회에만 전념하겠다’며 자필로 서명했다.
통합추진위원으로 참여한 이영훈 목사가 총회 현장에서 밝힌 서대문측 부채는 약 246억 원. 문서 내용이 사실이라면 3개월여 만에 총부채가 약 8억 원 증가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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