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경신학회, 오는 2월 14일 ‘신학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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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경신학회, 오는 2월 14일 ‘신학세미나’ 개최
  • 표성중 기자
  • 승인 2011.01.2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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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신반포중앙교회, 톰 라이트 사상 성경신학적으로 고찰

한국성경신학회(회장:박형용 박사)가 오는 2월 14일 오후 2시 신반포중앙교회에서 신학자와 목회자들을 위한 ‘신학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바울의 ‘새 관점’을 주장하고 있는 N. T. 라이트(Nicholas Thomas Wright) 박사의 사상을 성경신학적으로 고찰할 예정이다.

송영목 박사(고신대), 이사일 박사(총신대), 이강택 박사(미국 웨스트민스터신학교), 이승구 박사(합신대) 등이 발제자로 나서 △톰 라이트의 복음서 종말론 비평 △역사적 예수 연구 방법론에 대한 평가 △개혁신학과 톰 라이트의 바울읽기 △역사적 예수 탐구에 대한 톰 라이트의 공헌과 문제점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주최측은 “지난해에는 톰 라이트의 칭의에 대해 비판적 접근을 시도했고, 이번 세미나에서는 그의 역사적 예수에 대한 탐구에 대해 공헌과 문제점을 찾아보는 시간으로 가질 것”이라며 신학자와 목회자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한편, 바울의 ‘새 관점’은 ‘이신칭의’라는 개혁신앙의 구원론을 전혀 다른 차원에서 접근하는 방법으로써 20여 년 전 미국의 신학자 샌더스(E. P. Sanders)의 의해 제기됐으며, 던(James D.G. Dunn), 라이트(N.T. Wright) 등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샌더스에 의해 제기된 새 관점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선택했다 ▲이스라엘에게 율법을 주셨다 ▲율법은 곧 하나님의 약속이다 ▲이스라엘은 율법에 순종해야 한다 ▲하나님은 불순종에 대해 심판 하신다 ▲율법은 하나님과의 언약관계를 유지 시킨다 ▲언약 안에 머무는 자들은 모두 구원 받는다 등의 내용이 골자를 이루고 있다.

단순하게 말한다면 율법을 지키지 않으면 언약 백성이 될 수 없고, 나아가 구원을 이룰 수 없다는 시각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어 복음주의권에서는 기존의 구원론을 전적으로 뒤집는 것이고, 종교개혁 자체를 부정하는 것으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바울의 새 관점은 유대교와 율법주의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접근을 보여주는 만큼 신중하게 검토하는 것 또한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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