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타워] 합동측 찬송가공회 파송이사 사임했지만 이사명단은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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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타워] 합동측 찬송가공회 파송이사 사임했지만 이사명단은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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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1.1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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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구 장로 “선진국 되려면 G20 영광과 함께 세계 난민 품는 십자가도 함께 져야한다” 강조

■ “세계 난민은 우리가 질 십자가”
“전쟁과 빈곤, 질병과 환란으로 처절한 삶을 살고 있는 1천 1백 40만 명의 피난민은 한국 교회가 짊어져야 할 십자가”라는 주장이 제기.

인간성회복추진위원회 총재 이윤구 장로가 최근 한복협이 개최한 월례발표회에 발제자로 나서 이같이 강조. 이 장로는 “과거 우리나라도 제일 못살고 가난하고 병들고 배고픈 나라 중의 하나였지만 이제는 G20 반열에 올랐다”고 설명.

그러나 “선진국이 되려면 이러한 영광과 함께 져야 할 의무, 적지 않은 십자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분단과 분열, 분쟁의 아픔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지적.
그는 “우리나라는 반만년 역사의 저력이 있는만큼 앞으로 남북이 협력하고 서로 돕는다면 세계에서 위대한 일을 행할 수 있다”고 강조.

이어 “해외에 나가 있는 700만을 포함하면 우리는 8천만 민족으로써 이미 5대양 6대주에 뿌리를 박고 웅비하고 있다”며 “세계 난민들 속에 파고들어 그들과 함께 울고 함게 먹고 마시며 죄많은 세상을 새 예루살렘으로 이끌고 가는 거룩한 싸움을 해나가야 한다”고 피력.

■ 찬송가공회 이사 명부 지워줘!
예장 합동 찬송가공회 파송 이사들이 사임서를 냈지만 정작 찬송가공회 재단이사회가 소집되지도 않고 명단 삭제도 하지 않아 골머리.

합동 임원회는 서정배 전 총회장이 사임서를 내고도 찬송가공회협의회를 소집하는 등 반 총회적 활동을 하고 있다고 보고 이사 삭명 등기부등본을 제출하라고 통보.

임원회는 “서 목사가 이에 불응할 경우 선거관리위원회 선정도 취소할 것”이라고 엄포. 또 파송 찬송가공회 이사들에게도 이사명부 삭제 공문을 추가로 통지키로 했으며 해결되지 않을 경우 총회 결의에 따라 징계하게 될 것임을 시사.

한 총회 관계자는 “전형적인 시간끌기가 아니겠냐”며 “찬송가공회가 교단의 이사교체 통보에 따르지 않을 경우 앞으로의 연합사업은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
일각에서는 시간끌기를 통해 이번 총회까지 이사들이 버티면 찬송가 문제가 다시 흐지부지 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 오충일 목사 “40대때 교회 못 섬겨”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제51회 총회 첫날, 회의에 앞서 전병호 총회장은 올해 만 70세로 원로가 된 오충일 목사를 공로총대로 추대하는 건을 다루고 넘어가자고 회원들에게 제안. 공로총대로 추대하지 않으면 오 목사의 총대권이 박탈돼 회의장을 나가야 한다는 것. 예외적인 조치임에도 회원들 만장일치로 통과.

이에 오충일 목사는 총대들에게 “며칠 전까지만 해도 내가 공로총대가 되는 것이 당연하다는 교만한 생각을 했다”고 고백.

이어 “나는 젊은 날 열정을 다해 교회와 교단을 섬겨야 할 40대부터 수십 년 간 딴 짓을 했다”며 “고심 끝에 후대에 안 좋은 선례를 남기지 않기 위해서라도 공로총대가 되는 것은 안 될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정중하게 사의 밝혀.

이에 의장인 전병호 총회장은 “수십 년 만에 처음 진리를 말했다”고 농담으로 화답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연출.

오충일 목사는 지난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 대표로 활동했으며, 1994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을 역임. 1987년 6.10 항쟁 당시에는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 상임집행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사회활동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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