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기 변호사 “양측 의견 듣고 민주적으로 해결할 것”
감리교 감독회장 직무대행으로 선임된 백현기 변호사의 첫 출근길. 순탄하지 못했다.
지난 17일 오전 10시 30분. 광화문 감리교회관 16층에 있는 감독회장실로 향하던 백 변호사의 앞을 한 목회자가 막아섰다. 목에 ‘감리교회는 감리교인이!’라는 피킷을 건 이길극 목사(동춘교회)가 감독회장 집무실로 향하는 문 앞에서 백 변호사의 앞길을 막았다. 이 목사는 “감리교 역사에서 이런 일이 없었다”고 외치며 백 변호사를 막아섰지만, 직원들의 협조로 백 변호사는 집무실로 무사히 들어갈 수 있었다.
또한 “감독들과 직원, 양측 당사자들의 모든 의견들을 겸허히 듣고 민주적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그러나 “장로교 장로로 온 것이 아니며, 장로교 장로라는 것을 부각시키지 않았으면 한다”는 바람도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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