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 힘써 교회에 활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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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복지 힘써 교회에 활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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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2.1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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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시대에 노인복지선교에 교회가 적극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한국의 고령화 속도는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버림받거나 의지할 곳 없는 노인이 크게 늘고있기 때문이다. 많은 노인들이 할 일을 잃고 방황하고 있으며 경제, 건강, 가족 문제 등 복합적인 문제에 그대로 노출된 채 방치되고 있는데 현실임을 부정 할 수 없다.

OECD 회원국 중 한국은 65세 이상 노령인구와 전체 인구의 소득빈곤율의 차이가 30.5%로 1위를 차지했고, 노인자살률도 1위의 불명예를 얻었다. 지난 10년 사이에 노인자살이 3배나 늘었고, 65세 이상 자살률이 65세 미만 자살률보다 4배나 높았다고 한다. 2009년 통계청의 ‘2009고령자통계’에 따르면 자살의 가장 큰 이유로 질환, 장애가 40.8%로 가장 큰 원인이고 그 다음으로는 경제적 어려움(29.3%)이다.

지난해에는 전국적으로 1만 4천 5백여 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한다. 이중 31.6%를 차지하는 4천 6백여 명이 61세 이상의 고령자로 전체 자살자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서 충격을 던져 주었다. 노인문제는 한마디로 그 원인이 사회의 무관심에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우리사회가 때로 최소한의 예절도 무관심속에 묻은채 인간 본연의 모습을 잃어가고 있지 않느냐는 말이다.

이제 교회는 사회의 그릇된 풍조를 바로 잡아나가는 충고자로 나서야 한다. 노인의 고귀한 가치를 일깨우기 위해서는 교회가 노인문제를 적극적으로 감당하고 나서야 할 책임이 있음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된다. 우선 교회가 할 수 있는 것은 노인교육과 노인복지시설에 대한 기여도의 확산이다. 또, 노인복지시설지원에도 많은 배려가 필요하다. 최근 개최된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서 교회의 노인복지 실천 방향 모색’이란 주제의 세미나는 교회가 감당해야 할 노인 복지 방향을 일깨워 주었다고 본다. 세미나에서는 일부교회를 제외한 대부분 교회의 노인복지프로그램이 일시적인 일에 그치고 있음을 지적했다고 한다.

바라건대, 모든 교회가 노인들에게 긍정적 자아를 회복할 수 있도록 일거리 제공, 경제지원과 건강을 지켜주고 여가선용을 돕는 일에 힘썼으면 한다. 노인프로그램을 활성화하면 그만큼 교회와 지역사회는 밝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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