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근현대 문화유산 '도록‘으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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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근현대 문화유산 '도록‘으로 발간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0.11.2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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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문화예술위 지난 18일 출판기념회 열어


전국에 산재한 160여 문화유산 일목요연하게 정리

126년 한국 역사를 보존하고 있는 근현대 기독교 문화유산 도록이 출간돼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소강석 목사)는 지난 19일 장충동 앰버서더호텔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한국 기독교 근대문화유산 도록’을 선보였다.

지난 2006년부터 자료를 수집하고 조사작업을 진행한 한기총 기독교문화재발굴보전본부장 김수진 목사는 “한국 기독교의 역사적 유물이나 유적을 찾기 힘들었다”며 “늦게나마 기독교 문화재를 보존하려는 노력을 도록을 통해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기독교 근대문화유산 도록에는 성공회 구드인관과 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원 등 서울 지역 문화유산을 시작으로 대구의 애락교회, 남산교회, 광주 우일손 선교사 사택과 양림동산 등 전국에 산재해 있는 160여 개의 기독교 유적들을 일일이 찾아내 소재지와 규모, 보존상태와 역사적 기록을 모두 담아냈다.

이번 도록 발간은 근현대사 속에서 기독교의 역사적 흔적이 남아있는 유산을 모두 찾아냈다는 점과 한국 교회 초기 역사를 문화유산을 통해 되짚을 수 이T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출판기념회에서 축사를 전한 전 국사편찬위원장 이만열 교수는 “이 도록에는 그동안 우리가 주목하지 않았던 유산들까지 등장시켰다”며 “ㄱ자 예배당과 선교사들의 무덤, 비석 등도 문화유산의 가치를 심은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도록 발간에 참여한 문화예술위원장 소강석 목사는 “오늘날 사회 각 분야 지도층 인사의 40% 이상이 기독교인들임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 근현대사에 있어서 기독교의 역사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도록 발간이 기독교 126년의 역사를 정리하고 기독교가 끼친 영향과 역할에 대해 바르게 평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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