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대, 제4대 총장으로 임성택 박사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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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대, 제4대 총장으로 임성택 박사 취임
  • 표성중 기자
  • 승인 2010.09.1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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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총장, “야성이 살아있는 대학으로 만들겠다” 다짐

그리스도대학교 제4대 총장으로 선출된 임성택 박사가 지난 9일 오전 11시 대학 성서관 증개축 준공식과 함께 취임식을 가졌다.

▲ 임성택 총장
이날 취임식에는 기준서 전 총장이 ‘설립정신의 계승’을 주제로 설교했으며, 한기총 대표회장 이광선 목사,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 신신묵 목사, 그리스도의교회연합회 총회장 이강평 목사, 김성태 한나라당 국회의원 등이 축사를 전했다.

이날 취임사를 전한 임성택 총장은 풍부한 교직 경력과 행정 경험, 사회 활동 등을 통해 체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교수, 학생, 교직원과의 대화와 토론을 통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그리스도대학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임 총장은 “앞으로 그리스도대학교를 야성(野性)이 살아있는 대학으로 만들겠다”며 “철저한 설립정신 구현과 실용적 인재 양성을 통해 그리스도대학만의 교육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대학의 설립이념과 정신은 총장업무의 중심이요, 목적이 될 것이다. 무슨 일을 계획하고 추진하든 총장실에 전시된 우리들의 역사와 가치를 쳐다보며 선배들에게는 부끄럽지 않고, 후배들에게는 자랑스러운 총장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임 총장은 대학경영 혁신위원회를 발족하고, 교육부 지원 경영 컨설팅 보고서를 바탕으로 한 ‘대학 개혁을 위한 5대 정책과제’도 제시했다.

5대 정책과제는 △설립이념에 기초한 대학경영혁신으로 교육의 질적 향상 △학부의 증원 증과 및 대학원 증설을 통한 규모의 경제 확립 △학교 부지 내 공원용지 해제 △캠퍼스 다변화 및 서진 선교 정책 △교육수입사업 확대 및 발전기금 확중 등이다.

임 총장은 “아픙로 5대 정책과제를 위해 재임기간의 하루를 48시간으로 살며, 대학의 모든 역량을 결집 동원할 것이고, 설득과 이해가 필요하다면 누구에게라도 머리를 조아릴 것이며, 어느 최고 책임자와도 담판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세련되고 고상하며 우아함을 추구하기보다 도전과 변화와 개혁으로 스스로를 다그치며 결코 어느 대학에도 뒤지지 않는 대학으로 성장할 때까지 야성이 살아있는 교수, 학생, 직원이 되어야 한다”며 “10년 안에 수도권 20위 대학이 될 수 있도록 대학 미래를 위해 오늘의 고통을 선택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성택 박사는 그리스도대, 연세대 연합신대원을 거쳐 부산 동아대 대학원에서 헤겔 종교철학으로 석사와 박사를 취득했으며, 국립 필리핀 대학교 International Communicator Open University에서 명예 선교학 박사를 받았다.

주요 논문으로는 ‘헤겔 종교철학에서의 유화신론’, ‘현대신학에 있어서 헤겔의 유화신론의 가능성에 관한 연구’ 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기독교 유신론 체계변증’, ‘헤겔의 유화신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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