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유치한 한국, 하나님의 상승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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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의 유치한 한국, 하나님의 상승기류"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0.09.14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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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세종홀서 ‘서울 G20 정상회의 성공 기원 국민기도회’ 개최

조용기 목사, 나라발전 기여한 역대 대통령 언급하며 하나님의 '상승기류' 강조

지난 8.15 대성회 당시 대한민국이 G20 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된 것에 대해 이구동성으로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건넸던 기독교계가 이번에는 정상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국민기도회를 열었다.

지난 13일 광화문 세종홀에서 열린 ‘서울 G20 정상회의 성공기원 국민기도회’에 참석한 300여 목회자와 성도들은 “정상회의가 철저한 준비와 원활한 진행을 통해 대성공을 거두길 기도하는 한편, 대한민국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쉬지 않고 기도하며 주인의식으로 참여하고 봉사할 것”을 약속했다.

▲ 한국 교회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G20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이날 설교자로 나선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 조용기 목사는 “하나님께서 우리나라에 상승기류를 허락하셨다”며 “한국의 위상이 높아졌고, 좋은 지도자를 통해 선진화의 틀이 마련됐다”며 G20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의 자부심을 한껏 강조했다.

조 목사는 “온 세계가 한국의 민주주의와 산업화의 성공을 인정하는 때가 온 것”이라며 “나라발전을 이끈 많은 지도자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조 목사는 민주주의의 초석을 이승만 대통령이 놓았으며 이 때 기독교의 영향력도 확대될 수 있었다고 해석했다. 이어 “욕먹더라도 할 말은 하겠다”고 화두를 던진 조 목사는 “한국의 공업화와 산업화의 초석은 박정희 대통령이 놓은 것이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해 기념관 하나쯤은 지어야 하는 것이 아니겠냐”고 반문했다.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과오만이 부각되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한 조 목사는 “미울 수도 있고 좋을 수도 있지만 가능하면 좋은 것만 보고 시인하자”며 “나쁜 것만 보고 트집잡는 한국인의 못된 심성도 이제 고쳐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리 국민에게 국가와 민족에 대한 사랑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어 선진화의 기틀을 놓은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이어졌다. 조 목사는 “이 대통령을 통해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올라가게 됐다”며 “이 세 대통령을 통해 나라의 발전이 이룩되었으니 앞으로도 1200만 성도가 대통령을 위해 기도하고 큰 힘을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감사 영상을 보내온 G20 정상회의 사공일 준비위원장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중요한 행사를 통해 우리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선진 시민의식을 알려야 할 것”이라며 “교회가 정성을 다해 기도해 준다면 성공개최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기도회에는 한기총 대표회장 이광선 목사와 한기총 증경 대표회장 지덕 목사의 격려사가 있었으며 이재오 특임장관의 축사가 전달됐다.

또 ‘G20 정상회의 성공회 국가 번영을 위해’ 김영진 민주당 의원이, ‘이명박 대통령과 위정자를 위해’ 한나라당 황우여 의원이, ‘국민통합과 경제회복을 위해’ 김요셉 목사가 각각 기도했다.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해’ 백도웅 전 교회협 총무가, ‘한국교회의 일치와 연합을 위해’ 김봉태 목사가 기도하며 하나님의 응답을 구했다.

서울 G20 정상회의는 유엔에 가입한 192개국 중 경제적으로 영향력 있는 20개 나라 정상들의 모임이다. 오는 11월 11일과 12일 양일간 열리는 이 회의에는 35명 내외의 세계 최고 정상급 인사들이 방한하며 정상들을 수행할 3천5백여 명의 수행원과 3천여 명의 취재진, 4천여 명의 경호원 등이 방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글로벌 리더십 발휘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국민기도회 준비위원회와 한국미래포럼은 G20 정상회의 성공을 위해 기도회를 시작으로 전국적인 기도운동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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