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고신, 교단 및 교육행정 선진화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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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고신, 교단 및 교육행정 선진화 모색
  • 표성중 기자
  • 승인 2010.09.1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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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교육원, ‘제5회 기독교교육포럼’ 개최 … 나삼진 박사 ‘행정 쇄신방안’ 제시

예장 고신총회 산하 총회교육원(이사장:최한주 목사)이 지난 9일 오전 11시 부산광장호텔에서 ‘교단행정과 교육행정의 선진화’를 주제로 ‘제5회 기독교육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주일학생 수의 급감 등 교회교육의 위기 상황을 돌파할 수 있는 방향성을 모색하고, 교단 및 교육 행정의 선진화를 꾀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총회교육원장인 나삼진 박사는 이날 고신, 통합, 합동, 기장 등 4개 장로교단의 교단 정책을 비교, 분석, 평가하며 고신교단의 교단행정과 교육행정의 쇄신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각 교단의 조직과 행정, 교육, 전도와 선교, 사회봉사 등 교단 정책 수행을 SWOT 분석법에 따라 강정 및 약점을 비교, 분석하며 교단정책의 위협과 기회의 요소를 도출해냈다.

‘SWOT’는 강점(Strength), 약점(Weakness), 기회(Opportunity), 위협(Threat) 등을 중심으로 한 분석방법이다.

나 박사는 먼저 “고신교단은 교단의 규모에 비해 많은 기구들로 분산되어 있어 행정의 비효율성이 심하다. 기구개혁을 통한 총회의 조직을 새롭게 정비해야 한다”며 교단 조직 및 행정의 쇄신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우리 교단은 한국 교회에서 교육, 선교, 학생운동, 신문과 잡지 등 문서운동 분야가 상대적으로 우세를 보이고 있지만 사무행정에서 본부의 행정과 기획능력이 부족해 전도와 사회봉사 분야에서 정책을 개발하고 추진할 전문인력이 거의 없는 편”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교육사역에 대해서도 분석한 나 박사는 총회교육원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또한 교회교육의 개선을 위한 기독교 교육학자들의 연구와 대안 제시, 총회교육원 구조를 효율성과 전문성의 기반으로 유관기관을 통합, 교단교재 판매에서 나오는 수익금을 교단교육 발전을 위해 재투자하는 것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특히 전도 및 선교분야의 쇄신방안으로는 △전도위원회 인력의 전담화와 전문화 △전국 교회의 전도운동을 활성화하는 전도정책 연구 개발 △전국 교회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도훈련 실시 △수도권 지역의 교회 개척 확산 △선교사 재평가 및 선교사의 재배치 △선교사들의 팀 사역 체제 강화 △선교센터를 중심으로 한 본격적인 훈련 실시 등을 제시했다.

이어 사회봉사 쇄신방안으로도 사회봉사를 위한 전담기구 설치, 총회 산하 전국 교회의 사회봉사 자원 일원화, 사회복지법인 구성의 필요 등을 제안했다.

나 박사는 “앞으로 고신교단의 행정은 물론 한국 교회에서 교단행정에 대한 연구가 보다 실제적으로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교단행정의 쇄신은 한국 교회의 공적인 책임을 더욱 강화시켜 주고, 대사회 신인도의 증대로 기독교 복음의 전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서는 유윤종 목사(성결교 총회교육국장), 김용성 목사(침례교 교회진흥원)도 사례발표자로 참여해 성결교 및 침례교의 교단교육 현황과 전망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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