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감리교, 정상화 위한 첫걸음
상태바
[TV] 감리교, 정상화 위한 첫걸음
  • 김목화 기자
  • 승인 2010.08.25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법원, 본부측에 ‘법적 정통성’ 부여
mms://media4.everzone.co.kr/igoodnews/news/100820.wmv

(서울=공종은 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 ‘제28회 총회’가 개최돼 강흥복 목사가 신임 감독회장에 취임하면서 1년 10개월여를 대립하던 감리교가 정상화의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종교교회에서 열린 총회에서 이규학 임시 감독회장은 설교를 통해 감리교 구성원들이 하나가 되는 역사를 이룰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규학 임시 감독회장 멘트> 
“1년 10개월 만에 안산 1대학에서 무산된 총회가 다시 합법적으로 열렸지만 아직 우리 형제들 중 일부가 여전히 따로 떨어져 있다. 이제 감리교회가 출신 학교를 다 잊어버리고 오로지 하나님의 계시만을 듣는 역사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총대들은 성만찬을 나누면서 우리가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하나가 된 것처럼 감리교회를 위한 한 마음을 모아 나갈 것을 결단했습니다.

특히 이번 총회에는 그동안 본부측과 대립했던 임영훈 감독을 비롯한 7개 연회 감독들이 참석해 묵은 앙금을 털어냈으며, 축제의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임영훈 감독 멘트>
“역사의 죄인된 자리에서 겨우 고개를 들게 됐다. 새로 선출된 강흥복 감독회장을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 그 간의 앙금을 털어내고 가자.”

총대들은 공천위원회의 보고와 감사보고, 회계보고를 받았으며, 감리교신학대학교 김홍기 총장을 만장일치로 인준했다. 또한 이미 구성된 29회 선거관리위원회 조직을 인준했습니다.

강흥복 신임 감독회장과 7개 연회 감독들도 취임식을 갖고 축하를 받았으며, 강 감독회장은 연회 감독들을 일일이 포옹하며 따뜻하게 맞았고, 이규학 임시 감독회장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강흥복 감독회장 멘트>
“감리교회의 교리와 장정을 준수하고 감리교회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 직임을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을 선서한다.”

신경하 전 감독회장도 축하의 말을 전했습니다.
 
<신경하 목사 멘트>
“감리교회는 치유와 회복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어떤 사업이나 계획보다 치유와 회복을 향한 사역에 최선을 다해 달라.”

감리교회는 이번 총회를 통해 행정을 복원하고 정상화를 위한 행보를 시작했지만 아직 문제는 남아있습니다.

30분 뒤인 오전 11시 임마누엘교회에서 김국도 목사의 감독회장 취임 총회를 개최한 6.3천안총회측과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난 19일 서울지방법원 제50민사부로부터 김국도 목사에 대한 감독회장 직무수도 본부측으로 기울어 신임 감독회장이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한 교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아이굿 뉴스 공종은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