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교단 총회 여성 의제 정책 살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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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교단 총회 여성 의제 정책 살펴보겠다”
  • 표성중 기자
  • 승인 2010.08.0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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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총회공대위, ‘2010년 총회참관단’ 모집

지난 2004년 각 교단 총회가 깨끗하고 공정하고, 생잔적인 자리가 되도록 한다는 취지로 출범한 교단총회공동대책위원회(공동대표:김영숙ㆍ남기업ㆍ오세택, 이하 교단총회공대위)가 각 교단 가을 총회를 앞두고 참관단을 모집한다.

특히 올해는 양성평등의 실현을 핵심 목표로 삼고, 이와 관련된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기독운동 진영의 여러 단체들과 여학생회 등과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각 교단 총회가 진행되는 9월 말까지 참관인을 모집할 계획이다.

교단총회공대위는 “본격적인 참관활동에 앞서 총회 양성평등 인식에 관한 질문 문항을 각 총회에 공식적으로 요청했다”며 오는 30일 이와 관련된 결과를 공개좌담회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동안 교단총회공대위의 활동이 총회 운영과 관련된 민주화에 맞춰져 있었다면 올해부터 향후 3년간 ‘교회와 여성’의 문제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최측은 “교회 성원의 70%가 여성으로 구성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책결정과 의결과정에서 배제되거나 거수기의 역할로 한정되어 있고, ‘봉사’라는 미명하에 남성 중심의 각종 활동을 ‘돕는’ 기능에 만족해야 하는 것이 현재 기독 여성들의 현실”이라며 “교회 내 여성차별의 문제는 교회와 노회, 더 나아가 총회의 민주적 운영과 개혁을 위해 시급한 선결과제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교단총회공대위는 이번 각 교단 총회에서 여성 안수 및 여성 총대 할당제와 같은 여성 관련 의제나 정책이 마련되고 있는지에 대해 주목할 예정이다.

참관인을 대상으로 하는 워크숍은 오는 23일 오후 12시에 진행하며, 30일에는 간담회를 겸한 출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참관신청 문의:02-741-2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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