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과 여성의 성차별의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인류역사를 살펴보아도 성차별 문제 때문에 많은 사회적 문제가 야기되어 왔다. 이 성차별의 문제는 교계에 까지 영향을 미쳐 여성목사 안수가 아직까지도 용인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양극화의 주장은 대부분 3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하나는 여성에 대한 성경적 견해요, 두 번째는 문화적 견해요, 세 번째가 역할의 견해이다.
첫 번째, 성경적 견해를 살펴보면 여성 안수 문제를 네러티브하게 보는 입장은 고린도전서 14:33-34절을 든다. “모든 성도의 교회에서 함과 같이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 이 성경의 바른 해석이 필요하다. 여기서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는 말씀은 은사의 질서에 대한 말씀이지 성차별의 말씀은 아니다.
잠잠 하라는 말 한마디로 여목사의 안수를 할 수 없다는 성경적 근거를 대는 것은 설득력이 부족하고 성경해석에 대한 바른 견해가 아니다. 또한 여성안수를 찬성하는 성경적 입장은 창세기2:21절 근거로 한다. 성경에 보면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머리에서 취한 것도 아니고, 발에서 취한 것도 아니요, 옆구리에서 취했으므로 몸의 구조상 옆구리는 머리와 발의 중간이니 남녀가 동등하다는 견해이다. 이도 어느 정도 성경적 근거가 된다.
그러나 그 후의 말씀이 더 중요하다. 창세기 2:24절에 보면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찌니라” 라고 되어있다. 하나님의 창조질서는 남녀의 성차별이나 남성우위의 창조질서나 사역 원리를 말씀하지 않고 둘이 연합하여 한 몸을 이루어 살아가라는 의미다. 그러므로 어떤 성경적 원리를 적용한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깨서는 안 되고, 성차별로 인해 여성 목사 안수가 거절 되어서도 안 될 것이다.
두 번째는 문화적 역할 견해이다. 성경에는 “여자를 목사 안수하지 말라”는 말씀이 없다. 단지 한국의 문화의 정서의 견해이다. 이는 세상의 윤리와 전통이 말씀위에서 군림할 수 없으며, 이는 전근대적이고 관료적 계급주의의 발상에서 나온 것이다. 말씀은 항상 세상 문화를 초월하고 변화시켜야 한다.
세 번째, 사역에 있어서도 여성의 역할을 남성을 섬기는 역할로만 제한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이미 여러 교단에서도 여성목사 안수 제도가 열려 사역에 큰 효능을 발휘하는 이때, 나라도 쇄국하에 망하는 경우가 있은 것 같이 여성목사 안수제도도 쇄국하에 하나님의 창조질서와 사역질서를 가로막아서는 안될 것이다. 이제는 여목사 안수를 닫는 교단이 아니라, 열어주는 교단이 될 때만이 영혼구원과 하나님 나라 확장사역 또한 활짝 열릴 것이다.
이 모든 움직임에 하나의 주춧돌로써 백석신학교는 카톨릭의 찬란한 역사를 빛나게 되고 거기에서 교황으로 부터 칭찬을 받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