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목사 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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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목사 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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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7.2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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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찬 목사/백석신학교 학장

남성과 여성의 성차별의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인류역사를 살펴보아도 성차별 문제 때문에 많은 사회적 문제가 야기되어 왔다. 이 성차별의 문제는 교계에 까지 영향을 미쳐 여성목사 안수가 아직까지도 용인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양극화의 주장은 대부분 3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하나는 여성에 대한 성경적 견해요, 두 번째는 문화적 견해요, 세 번째가 역할의 견해이다.

첫 번째, 성경적 견해를 살펴보면 여성 안수 문제를 네러티브하게 보는 입장은 고린도전서 14:33-34절을 든다. “모든 성도의 교회에서 함과 같이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 이 성경의 바른 해석이 필요하다. 여기서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는 말씀은 은사의 질서에 대한 말씀이지 성차별의 말씀은 아니다.

잠잠 하라는 말 한마디로 여목사의 안수를 할 수 없다는 성경적 근거를 대는 것은 설득력이 부족하고 성경해석에 대한 바른 견해가 아니다. 또한 여성안수를 찬성하는 성경적 입장은 창세기2:21절 근거로 한다. 성경에 보면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머리에서 취한 것도 아니고, 발에서 취한 것도 아니요, 옆구리에서 취했으므로 몸의 구조상 옆구리는 머리와 발의 중간이니 남녀가 동등하다는 견해이다. 이도 어느 정도 성경적 근거가 된다.

그러나 그 후의 말씀이 더 중요하다. 창세기 2:24절에 보면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찌니라” 라고 되어있다. 하나님의 창조질서는 남녀의 성차별이나 남성우위의 창조질서나 사역 원리를 말씀하지 않고 둘이 연합하여 한 몸을 이루어 살아가라는 의미다. 그러므로 어떤 성경적 원리를 적용한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깨서는 안 되고, 성차별로 인해 여성 목사 안수가 거절 되어서도 안 될 것이다.

두 번째는 문화적 역할 견해이다. 성경에는 “여자를 목사 안수하지 말라”는 말씀이 없다. 단지 한국의 문화의 정서의 견해이다. 이는 세상의 윤리와 전통이 말씀위에서 군림할 수 없으며, 이는 전근대적이고 관료적 계급주의의 발상에서 나온 것이다. 말씀은 항상 세상 문화를 초월하고 변화시켜야 한다.

세 번째, 사역에 있어서도 여성의 역할을 남성을 섬기는 역할로만 제한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이미 여러 교단에서도 여성목사 안수 제도가 열려 사역에 큰 효능을 발휘하는 이때, 나라도 쇄국하에 망하는 경우가 있은 것 같이 여성목사 안수제도도 쇄국하에 하나님의 창조질서와 사역질서를 가로막아서는 안될 것이다. 이제는 여목사 안수를 닫는 교단이 아니라, 열어주는 교단이 될 때만이 영혼구원과 하나님 나라 확장사역 또한 활짝 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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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의견 2010-07-31 23:05:51
결국 우리 다음 세대는 종교다원주의의 영향을 받아 다른 종교를 포용하면서 기독교라는 정체성 보다는 통합과 화해로 나가게 되어 카톨릭의 일부의견으로 나타납니다.
이 모든 움직임에 하나의 주춧돌로써 백석신학교는 카톨릭의 찬란한 역사를 빛나게 되고 거기에서 교황으로 부터 칭찬을 받게 될 것입니다.

다른 의견 2010-07-31 22:17:55
전통적인 목사님이 아버지적인 이미지였을 때 그 이미지가 바뀐다면 결국엔 엄마 하나님도 가능할 것입니다. 그럼, 마리아의 이미지가 급부상 할 것이고 천주교가 그렇게 원했던 성모 마리아를 신격화하게 되어 카톨릭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이 실패하게 되고 기독교는 다시 카톨릭에 귀속하게 됩니다.

다른 의견 2010-07-31 22:12:18
목사에는 성차별이 있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아버지라 부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어머니라고 부르지 않는 이유는 예수님이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불렀기 때문입니다.

여자가 할 수 있고 없고가 아니라, 영적인 권위는 아버지에게 있습니다.
미국의 동성애의 문호가 열렸을 때 가장 앞장섰던 여성운동가들은 성경에 있는 아버지란 이름을 제일 싫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