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기구 탄생되면 '교단장협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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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기구 탄생되면 '교단장협 해체'
  • 승인 2002.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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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일치를 위한 강력한 연합기구 탄생이 예고됐다. 한국교회 일치를 위한 교단장협의회(상임회장:장광영감독, 최병두목사, 예종탁목사)와 한국기독교 연합을 위한 준비위원회(위원장:최성규목사. 전병금목사)는 지난 1일 백주년기념관에서 전체 연석회의를 갖고, 교단 총회장, 부총회장, 총무를 비롯 교단파송 추진위원장을 정회원으로 받아들여 강력한 연합단체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로써 교단장협은 그동안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산하의 연합추진위를 기반으로 할동해오던 한국기독교 연합을 위한 준비위원회와 함께하게 돼 조직력과 추진력에 탄력을 받게 되었다.

당초 예상과 달리 30여명만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연석회의는 5월과 9월 총회에 상정할 헌의문을 확정했으며, 내용은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통일된 연합체 구성 인준’과 ‘각 교단에서 일을 추진하기 위해 총회장, 부총회장, 총무에게 일임한다’로 정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한국교회 일치를 위한 교단장협의회를 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교단장협의회로 이름을 바꾸고, 운영위원회를 확대하는 한편 운영위원회 결의사항을 구체화하기 위해 각 교단 총무 및 각 교단 연합추진위원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일치관계 위원장으로 구성한 실행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제 3의 기구 탄생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명실상부한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기구가 탄생되면 교단장협은 해체한다’란 내용을 부칙에 명시하기로 했다.
예배는 장광영감독회장의 사회로 장효희목사의 기도, 최병두목사의 설교, 김상학목사가‘한국교회 연합을 위해’, 이재영목사가 ‘교회와 지도자들의 갱신을 위해’, 이요한목사가 ‘남북통일과 나라와 민족을 위해’ 중보기도 했고, 강성환사령관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예종탁목사의 사회로 전체연석회의가 진행됐다.

송영락기자(ysong@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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