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 북한, 중국에 계속 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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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북한, 중국에 계속 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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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5.2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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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여러 가지 문제로 세계의 모든 나라들로부터 버림을 당해 이제는 겨우 중국하고 가까이 지내고 있다. 옛날에는 러시아와 좋은 관계였으나 이제는 북한이 너무 사리에 어긋나는 일을 하니까 러시아도 세계인의 눈치 때문에 북한을 향해 머리를 흔들고 있다.

김정일 위원장은 다른 나라에는 갈 수도 없어 중국에만 가끔 들르는 입장이 되었다. 4~5년 전 중국에 가서 산업을 시찰하고 돌아왔는데 그것이 북한에 아무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자 금년(2010년) 5월 초 중국을 다시 한 번 방문했다. 북한을 살려보자는 뜻도 있고 또 북한의 후계 구도에 중국의 도장을 받기 위하여 갔을 것이며 또 중국과 더욱 혈맹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서였고 또 남한의 천안함 테러를 자기네가 하지 않았다는 것을 설명하려는 심산도 있었을 것이다.

그는 뇌졸중으로 왼쪽 다리의 불편함을 무릅쓰고 중국행에 올라 여러 지역에 가서 중국의 산업을 시찰하고 돌아왔다. 이제는 앞으로 2012년 강성대국을 세울 것이라고 국민들에게 선전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은 중국에 여러 가지로 속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중국이 북한을 속이는 것이 아니라 북한이 중국한테 스스로 속는 것이다.

첫째, 북한 고위층은 중국의 체제가 중국을 번영하게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5월(2010년) 중순 북한 방송은 중국의 공산당 정권이 사회주의를 잘 실현하여 인민들을 잘 살게 하고 있다고 중국 공산당을 찬양했다. 북한 고위층의 눈에는 중국이 잘 사는 것이 중국 공산당 정부가 사회주의를 잘 실현하고 있기에 중국이 잘 사는 나라로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바로 이것이 북한 공산당이 속고 있는 것이다. 중국 공산당이 사회주의를 잘 실현하였기에 북한 공산당도 사회주의를 잘 실현하면 앞으로 강성대국도 되고 또 계속해서 잘 살 것이라는 환상에 사로 잡혀 있다. 북한은 크게 속고 있다. 세계 역사를 살펴보면 공산당이 나라를 잘 살게 한 경우는 없다.

이제 북한은 알아야 한다. 중국이 잘 사는 것이 중국 공산당 정권이 잘해서 된 것이 아니라 중국 지하교회의 성도들의 부르짖음을 하나님께서 응답하셨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중국에는 6,000만 내지 1억 명의 기독교인들이 놀랍게 하나님을 찾고 있다. 우리나라의 기독교인들이 30-40년 전 하나님을 찾듯이 무섭게 하나님 앞에 기도한다. 중국을 자주 찾는 많은 여행자들이 보고하는 바에 따르면 다른 나라의 국민들과 달리 무섭게 하나님 앞에 열정을 다하여 기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번의 예배 시간이 3-4시간을 계속한다는 것이며 놀랍게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둘째, 북한이 속고 있는 것이 또 하나가 있는데 그것은 김정일 위원장이 중국에 가서 산업을 시찰하고 돌아왔다고 해서 북한이 잘 될 줄 꿈에도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 김 위원장이 중국의 산업현장을 100번, 1,000번 시찰하고 돌아와도 아무 소용이 없다. 공연히 시간낭비이다. 4-5년 전 김 위원장이 중국의 산업지구를 시찰한 것이 무슨 영향이 있었는가. 앞으로도 아무리 많은 시찰을 해도 북한 경제에는 아무런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없다.

이제 필자가 수없이 말한바와 같이 북한은 기독교 박해를 끝내고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면 크게 복이 임할 것을 알아야 한다(마 19:29).

셋째, 북한은 이번 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한 후 크게 실망했을 것으로 보인다. 상당한 경제 원조를 기대했을 터인데 앞으로 국경을 넘어오는 물량은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양에 불과할 것이다. 하나님은 북한 고위층에게 중국은 그리스도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실 것이다.

이는 마치 EU(유럽연합)가 경제의 위축을 해결해 보려고 연합을 했다면 실제로는 계획한 것과는 영 딴판인 것을 느껴야 하는 것과 같다. 세상에는 그리스도를 대신할만한 것이 없다는 것을 깊이 명심해야 한다.
우리는 답답한 북한 지도층을 향하여 참으로 속으로 얼마나 외치는지 모른다. 중국을 바라보지 말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라고(히 12:2). 북한의 살길은 우리의 눈앞에 훤한데 공연히 쓸데없는 짓만 하고 돌아다니는 것이 안타깝기 그지없다(왕하 18:21; 겔 29:6-7). 하루빨리 하나님 앞에 나아와 속지 말고 살아야 한다.                                                         김수흥<교수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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