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공연된 ‘빌라도의 고백’ 이제 다음 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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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공연된 ‘빌라도의 고백’ 이제 다음 세대로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0.05.1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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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식 선교사 “내년 마지막 공연, 후임자 물색 중”

문화사역자인 이영식 선교사가 2010년 사순절 고난주간 순회사역을 마치고 사역보고회를 가졌다. 그는 모노드라마 ‘빌라도의 고백’, ‘녹슨 세 개의 못’으로 서울 7회, 부산 5회 등 전국각지에서 총 22회, 1만7천여 명의 관객들에게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선교드라마인 ‘빌라도의 고백’은 유대총독 본디오 빌라도가 로마 가이사 황제에게 보낸 보고서를 바탕으로 성경 속 사건들을 재구성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적과 사역, 유대인들의 음모와 불법 재판, 십자가 처형과 부활까지 한편의 파노라마처럼 전개된다. 단일 작품을 같은 주인공이 22년 간 공연한 것은 유례를 찾기 힘든 일이다. 오랫동안 공연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이 선교사의 열정과 남다른 애착 때문이다.

이 외에도 ‘녹슨 세 개의 못’은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기독교의 핵심인 복음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들었다. 이 때문에 새 생명 축제 등 전도사역을 준비하는 교회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아쉽지만 이영식 선교사의 ‘빌라도의 고백’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도 내년이 마지막이다. 이영식 선교사는 “내년에 ‘빌라도의 고백’ 마지막 공연을 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후에는 다음 대를 이어 젊은 배우를 통해 새로운 빌라도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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