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천안함 순국 용사 위한 합동분향소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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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천안함 순국 용사 위한 합동분향소 조문
  • 현승미 기자
  • 승인 2010.04.2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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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금양호 사고 대책본부도 방문

예장 통합총회(총회장:지용수 목사)는 천안함 순국 용사를 위해 애도기간을 맞아 지난 26일 평택 해군 제2함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이날 부총회장 김정서 목사를 비롯, 조성기 사무총장, 통합 군목단 대표 소령 장승곤 목사 등 임원들과 실무자들이 함께 방문했다.

유족들을 만난 자리에서 부총회장 김정서 목사는 “끝까지 배를 버리지 않고 나라를 위해 순국하신 용사들의 희생에 가슴이 아프다”며, “생명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의 크신 위로가 희생자 가족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족들에게 위로금을 전달하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인천 금양호 사고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들이 있는 인천중구청 사고수습대책본부를 찾아 슬픔에 잠긴 유족들도 위로했다. 총회 임원과 인천노회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함 희생자와 달리 사회적 관심이 적은 금양호 사고 유족들의 마음을 공감하고 특별한 위로를 전했다. 유족대표 이원상씨는 현재의 상황을 이야기하면서 “교회에서 찾아와 위로해 주어 큰 힘이 된다”며, “군·관에서 아직까지 그 어떤 대책도 마련되지 않은 상태이며, 유족들을 위한 안정된 공간이 마련되고 보상 등 대책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조성기 사무총장은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는 성경말씀에 따라 슬픔에 잠긴 희생자 가족들을 위로하는 것이 교회의 의무”라고 강조하고 “금양호 사고 희생자를 위한 총회 차원의 대책을 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통합총회는 전체 직원들이 모금한 200만원을 포함하여 사회봉사부의 대책기금 등을 모아 금양호 사고 희생자와 실종자 유족들을 위해 1인당 200만원 씩 총 1,800만원의 위로금을 전달했다. 아울러 총회 인권위원회가 금양호 희생자들의 인권과 보상 대책 마련을 위해 대책사업을 펼쳐나가기로 하고 NCCK, 한기총 등 한국교회 전체와 아울러 금양호 희생자의 현실을 알리고 대책마련을 위해 애써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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