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알파코스 주의 요하지만 이단은 아니다”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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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 “알파코스 주의 요하지만 이단은 아니다” 결론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0.04.0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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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위 교단 내 교회들 잘 적용하고 있다고 판단 내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가 1년 6개월에 걸친 연구 끝에 ‘알파코스’에 대해 이단성은 없으나 주의를 기울여 시행하는 것이 좋다는 결론을 내렸다.

기성 이대위는 최근 모임을 통해 “알파코스는 불신자를 전도하고 새신자를 정착시키는데 탁월한 복음적 프로그램”이라는 결론과 함께 “복음적이지 않은 부분도 발견되어 진행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중도적인 입장을 발표했다.

이대위의 이같은 결정은 이미 많은 교회들이 알파코스를 교회 부흥에 사용하고 있고 이단으로 규정할 경우, 도입 교회는 물론 처음 교단부흥전략으로 추천했던 당사자들까지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파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대위는 “알파코스는 불신자를 초청해 기독교 근본진리를 소개하고 성숙한 신자들의 돌봄 가운데 초월적인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토록 하는 효과적인 전도 프로그램”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체험중심의 신앙에 위험성을 경고하며 “자칫 말씀보다 체험적 요소에 치우쳐 신비주의에 빠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알파가 주장하는 ‘가계의 치유’ 개념으로 질병을 포함한 모든 불행이 조상의 죄와 사단의영향이라는 것이나 저주를 끊는 의식문을 읽는 행위 등은 그리스도의 역할을 대신하는 오류를 범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연구결론에서는 대부분의 교회들이 신학적이나 방법론적으로 큰 무리 없이 잘 적용하고 있다며 교단적으로 성령중심의 알파코스 이후 후속 부흥 프로그램을 개발해 체계화된 전략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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