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꼭 합격해야하는 세 가지 시험이 있다. 누구든지 이 시험에 합격한 자는 아무 일에도 거리낌 없는 참자유인이 될 수 있다.
첫째는 사람들로부터 오는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처럼 거짓을 꾸며 누명을 씌우거나 진실과 선함과 아름다운 사람을 거짓과 악함과 추한 사람으로 내몬다. 그들이 바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사람들이다.
예수님은 사람들로부터 시험을 당할 때에 구구한 변명을 하거나 하나님으로서의 권세를 행사치 않고 참음으로써 시험을 이기셨다.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 언덕으로 올라가신 예수님은 그 고난과 억울함과 아픔을 참으셨다. 그리고 십자가에서 죽어 가시면서 아버지의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저희의 하는 일을 알지 못하니이다 하고 축복하셨다. 예수님의 방법만이 시험에 합격의 비결이다.
둘째, 마귀로부터 오는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마귀는 믿는 자 마음속에 부정적인 생각으로 시험한다. 가룟 유다 마음속에 예수를 팔라는 생각을 마귀가 주었다(요 13:2).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생각을 조심해야 한다. 욕심이나 음란한 생각이나 말씀을 거역하고 싶은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는 육신의 생각이다. 그런데 가룟유다는 나쁜 생각을 받아들이므로 예수님을 은 30냥에 판 배신자가 되고 마귀와 함께 지옥 형벌을 받게 되었다. 우리는 마귀의 시험을 대적함으로 합격해야 한다.
셋째,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마귀의 시험은 유혹(temptation)이나 하나님의 시험 테스트(test)다. 진리와 실력의 정도를 점검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아무도 시험(유혹)하지 않으신다. "사람이 시험을 받을 때에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시느니라." (약1:13) 하나님은 성도를 시험하시되 그 누구보다도 하나님을 더 사랑하는 자를 확인하는 시험을 하신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백세에 얻은 아들을 하나님께 제물로 드리라고 시험하셨다. 아브라함은 믿음대로 순종하였다. 아들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함을 보였다. 칼로 아들을 죽이려고 한 그 순간 하나님이 그 일을 맡기시면서 내가 이제야 네가 나를 사랑하는 줄 아노라 하시고 그에게 큰 복을 주셨다. “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두 번째 아브라함을 불러 가라사대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내가 나를 가리켜 맹세하노니 네가 이같이 행하여 네 아들 네 독자를 아끼지 아니하였은즉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로 크게 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문을 얻으리라.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얻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창22:15-18). 아브라함은 이삭 대신 하나님이 예배한 양으로 번제를 드렸다. 우리는 아브라함처럼 나와 내 자녀들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해야 한다. 그리하면 아브라함처럼 큰 복을 받아 누리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여러 가지 시험이 가져올 복들을 기대하며 기뻐하자.
최낙중 목사<해오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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