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홍보국장 "세계 교회에 한국 알리려 왔다"
상태바
WCC 홍보국장 "세계 교회에 한국 알리려 왔다"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0.03.24 14: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CC 홍보국장 마크 비치 내한 기자회견

 

세계교회협의회 WCC 홍보국장이 내한했다. 마크 비치 홍보국장은 지난 19일 한국을 방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권오성 총무와 환담을 나눈 후 WCC 회원 교단 실무자들과 모임을 가졌다. 이어 에큐메니칼 기관 방문과 10차 총회가 열리는 부산지역과 회의장소인 벡스코를 둘러보고 22일 제네바로 돌아갔다.

WCC 홍보국장의 방한은 총회가 열리는 2013년까지 세계교회에 한국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한국 및 한국 교회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취합해 웹사이트와 각종 출판물, 미디어 등을 통해 349개 회원교회에 전달한다.
지난 1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마크 비치 국장은 “한국 교회는 강하며, 강한 역사와 다양한 이슈를 가지고 있어 세계교회에 소개할 거리가 많다”고 말했다. 비치 국장은 “가능한 모든 미디어를 통해 한국 교회를 알릴 것이며 한국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한국에 세계교회와 WCC에 대해 알리는 일도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 교회는 WCC 총회 유치 이후 보수권의 반발을 사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비치 국장은 “한국의 상황은 이미 알고 있었다. WCC에 대한 반대의 소리가 있다는 것 알지만 우리를 위해서도 상반된 반응이 있는 것은 좋은 계기이며 비판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WCC가 그동안 해온 일에 대한 평가이므로 비판마저도 겸허히 경청해야 한다는 것. 그러나 “서로 다른 신학과 역사, 상황이 모여 하나가 되는 것이 얼마나 흥미로운 것인지 WCC 총회에 와서 직접 목격하길 바란다”며 “예배와 토론 등 다른 문화들이 하나가 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고 바로 이런 하나됨이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비치 국장은 “WCC를 설명할 때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하나의 믿음을 갖는 것은 기독교의 공통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WCC의 역할에 대해 교회 간의 협력과 더불어 정부와 협력관계를 갖고 국가도 WCC의 요구를 공유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WCC본부와 유엔본부가 제네바에 있어 긴밀한 협력을 맺는 것처럼 각 나라 교회들도 정부와 협력하고 WCC의 요구를 공유하는 것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

지난 1월 취임 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올라프 픽세 티베이트 신임총무의 근황도 전했다. 티베이트 총무는 회원교회들과의 관계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회원교회 리더들을 만나는 것으로 새 업무를 시작했다. 곧 한국에 방문할 예정이며 한국 교회의 환대도 당부했다.

마크 비치 홍보국장은 미국 메노나이트 소속이며 3년째 홍보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