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교회 협력으로 농촌에 활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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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교회 협력으로 농촌에 활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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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3.1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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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농촌교회간 상생목회를 지향하는 ‘도·농 교회 자매결연’ 운동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개별 교회 차원을 넘어 교단 혹은 노회 및 교단 소속 단체가 정책적으로 도·농 교회 결연을 지원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얘기다.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같은 결연운동이 내실 있게 확산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모 교단에서는 최근 서울과 수도권 16개 교회와 지방 16개 교회가 자매결연식을 가진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달에는 또 다른 교단 소속 도시교회와 농촌교회 7곳씩 자매결연을 하고 농산물 직거래를 비롯 강단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고 한다.

최근에는 캐나다의 한 작은 이민 교회가 국내의 홀로된 사모들을 초청해 위로의 시간을 가질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교회는 오는 5월 5일부터 14일까지 농어촌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홀사모 6명을 초청해 캐나다 관광과 현지 교회에서 간증의 시간도 갖는다고 한다. 모 교단에서는 도·농 교회 협력 방안 지침을 만들어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도시·농촌 교회의 협력 분위기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잘 아는 바대로 지금 우리나라 농촌은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농촌교회 대다수도 이러한 현실에서 미자립 교회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따라서 도시교회는 농촌교회에 보다 더 관심을 갖고 교류 협력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과 지원대책을 시행해 나가야 한다는 소리가 높다.
구체적인 협력방안으로 도시교회가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적극 마련하는 일이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주말농장을 마련하거나 도시교인들이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 그리고 도·농 직거래를 통해 농촌지역과 깊은 유대를 형성할 수도 있을 것이다. 특히 농촌 주민들이 교회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1교회 1농촌마을’ 자매결연을 생각해봄직하다. 농촌 노인들을 위한 복지프로그램, 의료 및 이·미용 봉사, 일손돕기 등 지속적인 프로그램으로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간다면 농촌교회는 그만큼 활력을 얻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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