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체위탁교육의 중심 ‘백석문화대학’
상태바
산업체위탁교육의 중심 ‘백석문화대학’
  • 공종은 기자
  • 승인 2010.03.09 17: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탕정 배방 삼성전자-하나마이크론 입학식

350여 명 입학식 갖고 대학 진학의 꿈 이뤄

 


군인으로, 직장인으로 생활하면서 대학 진학의 꿈을 접어야 했던 350여 명의 학생들이 그 꿈을 이루었다. 세계를 향한 더 큰 그림을 그리게 됐다.

해군 2함대와 탕정 삼성전자, 배방 삼성전자, 하나마이크론 등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이 백석문화대학(총장:고영민) 산업체위탁교육과정에 입학했다.
 
이번에 백석문화대학 산업체위탁교육과정에 입학한 학생들은 대학 진학의 꿈을 접어야 했던 고졸 학생들. 가정 형편이 어려웠거나 이와 유사한 이유들로 대학 진학의 기회를 잃어버렸던 학생들이 직장에 다니며 뒤늦게 대학에 진학해 그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다.

해군 2함대는 지난 3일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으며, 탕정 삼성전자는 지난달 25일 입학식, 배방 삼성전자와 하나마이크론은 지난 2일과 8일에 입학식을 갖고 신입생들의 입학을 축하했다.

각 산업체위탁교육장에서 실시된 입학식에서 입학생들은 새로운 시작을 격려하는 동료들의 뜨거운 사랑과 축하를 받았다. 고영민 총장은 “입학은 새로운 학습의 길을 시작하는 것이며, 평생학습자라는 자세로 새롭고 다양한 학문과 기술을 끊임없이 탐구하고 닦아나가길 바란다”고 격려하고 당부했다.

산업체위탁교육제도는 산업 현장에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들에게 평생교육의 차원에서 교육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실시되는 제도. 사회적인 교육 수요를 학교 교육과 연계해 우수한 전문 직업인을 양성하기 위해 무시험 서류전형으로 대학에 입학해 소정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전문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한 직장인만을 위한 교육제도로 사랑받고 있다. 

지난 8일 입학식을 가진 ‘하나마이크론’은 지난 2005년 백석문화대학이 위탁교육을 실시했다. 이후 2006년 ‘배방 삼성전자’, 2007년 ‘탕정 삼성전자’, 2008년 ‘해군 제2함대 사령부’로 위탁교육이 확대돼, 학생들의 교육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한편, 산업체 발전에도 중대한 기여를 해왔다.

2006년부터 산업체위탁교육이 실시된 삼성전자의 경우 사회복지학부, 영어학부, 관광학부(배방), 일본어학부(탕정) 등의 학과를 운영하면서 현재 290여 명이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삼성전자는 2010학기에 탕정 삼성전자에서 207명, 배방 삼성전자에서 117명이 입학했으며, 하나마이크론에서는 사회복지학부 21명이 전문학사 취득을 위해 전공심화과정에 입학했다.

 이 중에서 눈에 띄는 것은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서 운영 중인 ‘인터넷정보학부’. 제2함대 사령부에 대한 군 위탁교육은 지난 2008년 3월 3일 첫 강의가 실시됐으며, 야간 강의 17명이 처음 등록한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해군 2함대 사령부에 대한 교육은 2년 과정으로 실습 위주의 컴퓨터 운영체계, 그래픽과 전자계산 수업이 진행됐다. 또한 교육시설 및 교육기자재의 공동 활용, 교육과정의 공동 개발, 학술정보 및 간행물의 공동 개발, 상호 교수 요원 지원 등의 인적 교류와 양 기관의 각종 문화행사에 대한 상호 지원 및 교류를 진행해 왔다.

이를 통해 인터넷정보학부는 학생 개인의 능력 향상을 가져온 것은 물론, 실제 전투에 활용될 수 있는 전투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