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역개정판 성경, 번역 문제 있다”
상태바
“개역개정판 성경, 번역 문제 있다”
  • 공종은 기자
  • 승인 2010.03.02 11:39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원주 목사, 8백여 곳 번역 문제 지적
점차 사용이 확산되고 있는 ‘개역개정판 성경’에 심각한 번역 오류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원주 목사(한국세계선교회 대표)는 지난달 25일 한국교회언론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개역성경의 바른 번역을 개역개정판에서 왜곡하고 개악한 곳이 8백여 곳이 된다”며 이에 대한 시정을 대한성서공회에 촉구했다.

이에 대한 예로 “창세기 14장 16절의 ‘인민’이 개역개정판에서는 ‘친척’으로 번역돼, 아브라함이 소돔과 고모라의 모든 백성은 적국의 포로가 된 채로 그대로 버려두고 백성의 모든 재물과 조카 롯과 그에게 속한 가족(부녀)과 친척만 찾아온 것으로 번역해, 아브라함을 아주 편협하고 이기적이며 탐욕적인 인물로 묘사했다”고 지적했다.

강 목사는 “개역개정판 성경과 관련해 예장 합동과 통합, 대신총회가 지난 2007년 이 성경의 보급과 사용 중단을 요청하는 헌의안을 상정했지만 현재 유야무야 된 상태”라고 말하고, “각 교회의 목회자와 평신도들이 우려하며 혼란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강 목사는 “개정 작업에 참여했던 학자들 또한 심각한 오류가 있음을 인정하고 있다”면서 “이런 저런 이유로 관망하거나 총회나 성서공회에서 차차 하겠거니 하다가 걷잡을 수 없는 대혼란에 빠질 것”이라며 조속한 개정 작업을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thfl 2010-03-02 22:01:08
적어도 신학을 한 사람이라면 성경 번역이 잘못된 것을 알건데 지금꺼 침묵 했단 것은 왜 일까??? 난 단적으로 이렇게 본다
목사직을 유지 위한 침묵 즉 개방 되다면 어찌 호사를 누리수 있어게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