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한 ‘뮤직바이러스 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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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한 ‘뮤직바이러스 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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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1.1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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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만원으로 전문음악 교육의 기회 제공

지역취약계층 아동들의 정서함량과 전문음악교육 기회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뮤직바이러스 연주회’가 계명대(신일희 총장) 산학협력단 산하 대구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지원단에서 지난 16일 오후 2시 개최됐다.


음악ㆍ공연예술대학과 공동주최로 신년을 맞아 계명대 성서캠퍼스 해담콘서트홀에서 개최된 ‘제1회 뮤직바이러스 연주회’는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4명의 발표연주로 진행됐으며, 이날 연주회에서 최우수상은 임동민(신당초 4학년) 군이 수여했으며, 이밖에 우수상 1명, 장려상 3명을 시상했다.


대구사회서비스 투자사업지원단은 지난해 4월부터 뮤직바이러스 사업을 보건복지가족부와 달서구청의 지정을 받아 환경이 어려워 음악교육을 받지 못하는 초등학생들에게 음악교육(피아노, 성악)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뮤직바이러스 사업을 운영해 왔으며 2011년 1월까지 시행한다. 


이번 연주회는 선생님과 학생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사회성을 발달시키고, 스스로 노력하여 얻어낸 결과에 대한 성취감으로 학생들의 자존감을 향상시키고자 개최됐다.


뮤직바이러스 사업의 대상자는 달서구 내 국민기초생활수급가정의 초등학생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2010년 1월 현재 120명(피아노 105명, 성악 15명)의 학생들이 음악교육을 받고 있다. 교육은 계명대학교 음악ㆍ공연예술대학을 졸업한 음악전공자 26명이 맡아 피아노, 성악 1:1레슨은 물론 정서함양서비스(VCD 상영, 행소박물관 견학, 한학촌 견학, 산책, 연주회 관람, 그룹 소연주회 개최 등), 진단서비스(2회, 전문병원과 협약), 평가연주회 등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1인당 월 4회 서비스로 토․일요일 중 택일하여 회당 50분 수업으로 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 내 연습실에서 진행되고 있다.


참가 학생들은 정부보조금 14만원을 지원받아 무료가 아닌 상징적 의미로 월 1만원으로 피아노와 성악 레슨을 받는다. 


계명대 한문식 산학연구처장은 “어려운 환경의 지역 학생들에게 정서함량과 전문음악교육 기회 제공을 위해 뮤직바이러스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히고 “대학 본연의 기능 중 지역사회 봉사라는 중요한 역할을 실천하기 위해 도움을 주시는 대학 구성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뮤직바이러스 연주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임동민(신당초 4학년)군은“뮤직 바이러스 1:1수업을 통해 피아노에 대한 관심과 자신감이 더 커진 것 같다”며 “앞으로 이런 기회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뮤직바이러스 사업은 2010년 ‘아동정서발달 및 치유서비스’로 명칭이 바뀌면서 기존 50분 수업이 80분 수업으로 확대되고, 차량 운행으로 접근성을 높여 기존의 120명과 더불어 2010년 30명의 학생을 추가로 선발해 총150명의 학생들에게 서비스가 지원될 계획이다.


정부지원금 또한 18만원으로 상향 조정되나 아동이 부담하는 부분은 1만원으로 동일하다. 신청은 각 동 주민자치센터 지역개발형 바우처사업 담당자에게 신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구지사 = 이동수>


▲ 최우수상을 받은 임동민 군이 연주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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