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 목회철학 세우기: 교회 차원의 목회 철학 세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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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목회철학 세우기: 교회 차원의 목회 철학 세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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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1.0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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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차원의 목회 철학 세워라


인생의 전반적인 삶에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그 삶의 정신, 즉 목회자의 목회철학이다. 목회철학은 사역의 성격을 결정짓게 되고 목회자의 사역하는 자세를 엿보게 된다. 목회자는 자신의 철학을 제시하고 그 철학에 근거한 사역을 하게 될 때 일관성을 바탕으로 사역의 신뢰를 얻게 되어 교회 사역의 역동성과 성숙, 성장을 이루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목회컨설팅은 가장 먼저 목회자의 목회철학을 점검하게 된다. 이 목회철학에 들어가야 하는 내용 중 교회적 차원의 목회철학에 대해 살펴보려고 한다.

교회적 철학은 목회 사역의 유형을 알게 하는 중요한 부분이기에 특별히 신중하게 기록해야 한다. 물론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up-grade)해야 한다. 교회적 철학은 교회의 5대 기능에 대한 철학(예배/교육과 훈련/전도와 선교/지역사회 섬김/교제)과 교회의 구조에 대하여, 시스템에 대하여, 교회 행정과 재정에 대한 철학, 지역교회와의 연계, 교회 외적 활동에 대한 철학에 대하여 기술한다. 교회가 하고 있는 사역들 전체에 대한 항목마다 어떤 철학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개진해 가는 것이다.

첫째, 교회의 5대 기능에 대해서 기술할 때는 기능별로 정의를 먼저 내려야 한다. 그 다음에 목회자의 계획을 서술해 가는 것이다. 예배에 대한 부분에서는 주일 예배, 수요 예배, 금요기도회, 새벽 기도회의 특성화를 도모하고, 교육과 훈련은 구분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교육은 세 가지 형태, 즉 전 성도가 훈련받는 커리큘럼, 직분자를 세워가는 커리큘럼, 리더들을 세우는 커리큘럼이 있는데 이 세 가지 형태는 교육이다. 즉 교육은 커리큘럼을 가지고 과정을 마치는 것이고, 훈련은 그 과정에서 되어져야 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중보기도훈련학교를 마치면 중보기도자들이 나와야 한다.

아울러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을 통하여 일상에서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성경적 원리를 가르치는 것이 필요함으로 이 영역에 대한 목회자의 준비와 철학이 어떠한지를 기술하여야 한다. 그 다음은 전도와 선교에 대한 목회자의 철학을 전개하여야 한다. 철학은 전도와 선교에 대한 자신의 mind와 그 mind를 어떻게 세워갈 것인가를 기술하는 것이다. 앞으로 관계를 통한 소그룹 전도법이 한국교회에 필요로 하는 전도법이 될 것이다.

또 다른 기능 중 지역사회를 섬기는 교회가 성장하고 영향력을 주게 된다. 예들 들면 ‘지역을 섬기는 것은 교회가 해야 할 임무 중 하나로써, 다양한 행사들을 도모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 예산의 10%를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쓸 수 있겠다. 건강한 교회는 인건비를 제외하고 전체 예산의 10%를 지역사회를 위해서 쓰고 있다.

교회기능의 마지막 영역은 교회의 교제영역이다. 교제권은 영적인 교제, 사역별 교제, 친목적 교제가 있다.

교회 행정과 재정에 관한 철학은 교회 중직자들이나 당회원들이 굉장히 예민한 부분이 될 수 있다. 목회자들이 행정 처리를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한 견해로 교회 행정 절차에 대한 목회자의 철학을 개진해야 한다. 여기에는 제직회 운영방식, 공동의회 운영방식, 당회 운영방식, 의사결정 방식, 인사권, 재정 결재권 등이 모두 들어간다.

참고로 당회를 운영할 때 사역보고는 사역을 담당하는 분들이 프레젠테이션하게 하고 당회장이 최종결정을 짓도록 하라. 이것이 관리시스템에서 강조하는 부분 중 하나이다. 당회장은 결정을 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사역은 부교역자나 사역을 담당하는 당회원들이 사역보고를 하고 당회장이 최종결정을 하도록 해야 한다.

제직회는 일 년에 4차례 오후예배를 제직회예배로 드리되, 각 사역들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전체교인들이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재정에 대한 철학부분에서 염두해 두어야 할 것은 경상비를 제외해 놓고 나머지 부분을 어떻게 균등하게 사용할 것인가에 대한 철학을 내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어떻게 재정을 쓰기를 원하는지를 명확하게 해야 한다. 재정에 대한 원칙과 원리를 목회자가 가지고 있어야 한다. 지도자로서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일관성 있는 자신의 철학을 가지고 꿋꿋하게 나아가는 강직함이 있어야 한다.

아직까지 한국 교회는 재정에 최종 결정권을 담임목사가 쥐고 있어야 한다. 그것을 놓으면 권위가 무너진다. 재정은 관여하지 않지만 모든 결정은 담임목사가 해야 한다. 그리고 인사권을 잘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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