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전인개발 센터 역할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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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전인개발 센터 역할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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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2.1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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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국 사회 상황 속에서 노출되는 인성교육의 부재 현상을 절실히 느끼게 되면서 이제는 영적 양육뿐만 아니라 ‘전인개발’을 위한 센터로써의 교회를 추구해 나가야할 때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산업화의 물결 속에 우리 사회에는 서구가 일찍이 경험했던 ‘비인간화’ ‘물질만능 풍조’ ‘도덕적 혼란’ ‘창조질서의 파괴’ 등 우리 사회가 소화시키기에는 너무나 벅찬 문제들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교회는 과연 우리 사회의 이러한 혼란상을 바로잡을 수 있는 채비를 제대로 갖추고 있는가 한국 교회 역시 외형적으로는 급성장한 교회로 알려져 있지만 교회 내면을 자세히 살펴보면 체계가 잡히지 않은 무질서와 비효율적인 요소들을 엿볼수 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따라서 교회가 지닌 시대적 사명을 잘 감당하기 위해 더 지체함 없이 내적 충실을 통해 이 시대를 치유할 수 있는 성숙한 교회성을 형성해야할 시점이다. 인간을 돌보고 바르게 양육하는 교회 목회의 구조나 형태에 있어서도 보다 합리적이고 체계적이며 심도 있는 전략이 요청된다고 하겠다.

그러므로 교회의 세상을 향한 ‘구조선’ ‘사명공동체’로서의 자각을 토대로 다양한 사회적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하나님의 ‘선교 전위대’로써 갖춰야할 구체적인 프로그램이 교육목회적 차원에서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또 한 가지 잊어선 안될 것은 공동체 교육의 중요성이다. 교회 교육이 얼마만큼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느냐 하는 것은 그 교회 공동체가 얼마만큼 교인들을 그 공동체의 삶에 깊이 의도적으로 참여시키느냐에 달려있다고 생각된다.

지금 우리 사회는 교육 외적인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 교육 내적인 요소를 균형 있게 발전시키기에는 너무나 심각한 시련과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 같은 현실에서 교회가 감당해야 할 교육적 과제는 무엇인가 고민해야 한다.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파벌주의, 이기주의, 황금만능적 가치관, 오염되고 병든 가치관을 치유하기 위해 교회가 전인개발을 위한 센터역할을 감당해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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