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역자 40.6%가 60만원 이하 사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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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교역자 40.6%가 60만원 이하 사례비
  • 승인 2002.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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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교역자들이 시무하는 교회의 교인수는 평균 30명 이하가 55.4%로 나타나 대부분의 교역자들이 개척교회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5백 명을 넘는 교회에서 시무하는 교역자들도 14.2%를 기록,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조사결과 30명 이하의 교인들이 출석하고 있는 교회는 주로 농어촌의 지방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이들 중 10.0% 정도가 무보수로 일하고 있었다.
월사례비 면에서는 ‘무보수’로 일하는 교역자들이 10.0%를 차지했고, 40.6%에 해당하는 여교역자들이 ‘60만원 이하의 사례비’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교역자들 중 21.5%는 ‘1백만원 이상’을 받는다고 응답했으며, ‘51~60만원’이 10.0%, ‘61~70만원’이 11.8%로 나타났고 78.5%가 ‘1백만원 이하’의 사례를 받는다고 응답했다.
사례비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61.4%가 ‘그저 그렇다’거나 ‘대체로 부족하다’고 응답해 부족함을 호소했으며 본인만이 소득원이 되는 교역자들이 48.5%를 차지했다. ‘남편과 본인이 함께 번다’는 응답은 27.4%에 그쳐 여교역자들의 생활이 상당히 열악함을 보여주었다.
소득원과 월 사례비를 비교한 결과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본인 혼자서 돈을 벌고 소득은 1백11만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여교역자들의 목회 능력이 과거에 비해 ‘인정받고 전문화’되고 있으며 그만큼 교회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결과로 볼 수 있다 하겠다.
월사례비 외에 받는 추가비용은 67.1%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추가비용은 ‘목회활동비’가 12.1%, ‘도서비’가 12.7%, ‘사택비’가 11.2%, ‘휴가비’가 21.7%, ‘상여금’이 3.01%, ‘자녀교육비’가 4.2%, 기타가 8.0%로 휴가비와 상여금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 반면 여교역자들에게 자녀교육비를 지급하는 교회는 드문 것으로 조사됐다.
매주 지키는 정규 휴일을 묻는 질문에서는 75.3%가 ‘교회 일로 휴일을 빼앗기는 때도 있지만 대체로 지키는 편’이라고 말했으며, 교회 일 때문에 거의 휴일을 지키지 못하거나 휴일은 있지만 교회 일 때문에 전혀 휴일을 지키지 못한다는 응답도 8.9%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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