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서(125) 압살롬의 죽음과 다윗의 눈물에 대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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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서(125) 압살롬의 죽음과 다윗의 눈물에 대한 기록
  • 승인 2009.11.1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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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령 아히마아스와 구스인




사무엘하 18장 14절에서 요압은 창 셋을 가지고 가서 압살롬의 심장을 찔렀고, 이어서 요압의 병사 열 명이 압살롬을 쳐 죽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 열 명의 병사는 아마도 요압의 보디가드인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압살롬을 죽이자 요압은 16절에서 나팔을 불어 백성들로 하여금 이스라엘 군대 추격을 멈추게 하였다. 왜냐하면 압살롬을 죽였기 때문에 더 이상 이스라엘 군대를 추격하는 것이 무의미했기 때문이다.

17절에서는 죽은 압살롬을 수풀 가운데 있는 큰 구덩이에 던지고 구덩이를 매우고 큰 돌무더기를 쌓았고, 이를 본 이스라엘 군대는 자신의 장막으로 도망하였다.


18절에서는 압살롬을 위한 비석을 세운 이야기이다. 이 비석은 압살롬이 자신을 위하여 미리 만들어 둔 것이며, 비석을 세운 이유는 자신에게 아들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사무엘하 14:27에 의하면 압살롬에게는 세 명의 아들이 있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따라서 학자들은 압살롬의 아들들이 이 비석이 세워지기 전에 일찍 죽은 것으로 추정한다.

이 비석은 왕의 골짜기에 있으며, 이것을 압살롬의 기념비라고 부른다. 왕의 골짜기(메멕 하-멜렉,:King`s valley)는 예루살렘 근처에 있는 계곡으로 추정되는데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다. 아마도 예루살렘 동쪽 400여 미터 지점에 기드론 골짜기와 힌놈의 골짜기가 있는데 이 근처에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사무엘하 18:19-33절은 압살롬의 죽음과 아들의 죽음을 슬퍼하는 다윗의 눈물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다. 사무엘하 18:19-33절의 이야기 전개는 두 명의 전령에 관하여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에 대한 다윗의 반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19절에 의하면 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가 다윗에게 신속하게 압살롬의 죽음에 관한 소식을 전하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이것은 아히마아스가 생각하기에 다윗이 압살롬의 죽음을 기뻐할 것으로 생각한 것으로 이미 5절에서 다윗은 장수들에게 압살롬에게 선대할 것을 명령하였다. 아히마아스는 사무엘하 15:27절에 의하면 그의 부친인 사독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압살롬과 함께 있던 자였다.

그러나 20절에서 요압은 아히마아스에서 압살롬의 죽음을 왕에게 전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고, 다른 날 소식을 전하라고 말한다.


이것은 요압이 압살롬의 죽음이 다윗에게 얼마나 중요한가를 잘 알기 때문이었다.


대신 21절에 의하면 요압은 구스 사람을 다윗에게 보내어 그 소식을 전하게 한다. 구스 사람은 흑인이었으며, 구스는 이집트 남쪽 지역을 말한다.

그러나 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는 요압에게 자신이 구스 사람 뒤를 따라 달려가 이 소식을 전하기를 요청하지만 그러나 요압은 이 소식을 전함으로 다윗에게 상을 받지 못할 것임을 말한다. 이것은 요압이 다윗의 마음을 너무도 잘 알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아히마아스가 가고자하여 요압이 허락하고, 아히마아스는 구스 사람보다 앞질러 갔다. 23절의 들길은 요단강 계곡지역을 의미한다.

24절 이하는 마하나임에 있는 다윗의 진영에서의 일을 기록하고 있다. 다윗이 성문 사이에 앉아 있었다. 두 문 사이란 표현을 통하여 이 문이 four chambers gate임을 알 수 있다. 즉 내문과 외문을 의미한다.

따라서 성문이 문 다음에 또 다른 문이 있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 사이에 앉아 있는 다윗이 아들 압살롬에 대하여 매우 근심하고 있는 모습을 기록하고 있다. 파수꾼이 성 문 위층에 올라가 멀리 내다보니 어떤 사람이 홀로 달려오는 것을 보았다. 성문의 위층이란 망대를 의미한다. 25절에서 파수꾼이 어떤 이가 달려오는 것을 말하자 다윗은 말하기를 만약 그가 혼자면 그가 소식을 전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26절에 의하면 파수꾼이 보니 또 한 사람이 달려오는 것을 보고 문지기에게 말하니 왕이 그도 소식을 가지고 온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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