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서(85) 아기스의 전쟁에 참여하려는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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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서(85) 아기스의 전쟁에 참여하려는 의도
  • 승인 2009.01.0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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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스의 전쟁에 참여하려는 의도



7절에 의하면 다윗은 블레셋 사람의 지경에 1년4개월 살았다고 기록하고 있다.


8절에서는 다윗이 시글락에서 이룬 군사적인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즉, 기르스 사람, 아말렉 사람을 공격하였다.


또한 10절에서는 유다 네겝, 여라무엘 사람의 네겝, 겐 사람의 네겝을 점령하였다고 말한다.

이처럼 다윗이 유다에 속한 지역을 공격하자 12절에서 아기스는 다윗이 유다와 원수가 되었으니 영원히 자신의 부하가 될 줄로 생각하였다.


이 전쟁에서 다윗이 남녀를 살려두지 않은 것은 다윗이 블레셋 지방에 거주하면서 이러한 관습을 행했다는 말을 듣지 않기 위함이다(11절).


원래 전쟁에서 남자는 모두 쳐 죽이고, 여자와 어린아이 그리고 모든 가축들은 탈취물로 삼을 수 있게 규정하고 있다(신 20:12-15). 그러나 전쟁이 이민족들과의 전쟁에서는 모든 남녀를 죽이도록 규정하고 있다(신 20:15-16). 따라서 다윗이 8절의 기르스 사람이나 아말렉 사람을 공격하고 남녀를 죽인 것은 정당하다.

그러나 10절의 유다 네겝, 여라무엘 사람의 네겝, 겐 사람의 네겝을 점령하고 여자를 죽인 것은 규정보다 더 엄격한 규정을 적용한 것으로 그 이유는 블레셋 지역에 있으면서 블레셋 사람들의 관습을 따르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지 않기 위해서였다.

사무엘상 27장은 다윗이 유다 남쪽 시글락에서 1년4개월 체류를 시작한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


사무엘상 28장은 1-2절의 블레셋 진영에서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으면서 다윗이 아기스의 전쟁에 참여하려는 내용을 기록하고 있다.


반대로 3-25절은 이스라엘 진영에서의 사건을 기록하고 있으며, 사울이 신접한 여인을 찾아가는 내용을 기록하고 있다.


1절에서 아기스는 블레셋이 이스라엘과 전쟁을 할 때 다윗과 그의 추종자들도 참여해야 함을 통보한다.

1절을 시작하는 “그 때에”라는 표현은 새로운 문장을 시작할 때 사용하는 것으로 어떤 시점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2절에서 다윗은 전쟁 중에서 자신이 어떻게 행할 것을 왕이 알고 있다고 말한다. 이것은 다윗이 아기스에게 온 것은 사울을 피해 온 것임을 아기스가 알고 있다는 것을 전제하고, 그래서 다윗이 아기스를 위해 열심히 싸워줄 것임을 말하고 있다.


이처럼 다윗이 아기스를 위하여 열심히 싸워주면 아기스는 다윗을 자신의 머리를 지키는 자로 삼을 것을 약속한다.

2절의 “내 머리 지키는 자”란 보디가드를 의미하며, 이 직책은 왕궁에서 매우 특별한 직책에 속한다.


3-25절은 사울이 엔돌의 신접한 여인을 만나는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


3절에서 사울은 사무엘이 죽은 후 그를 라마(Ramah)에 장사하고 이스라엘에서 신접한 자와 박수를 추방하였다. 신명기 18:10-11절에 의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민족들의 가증한 관습을 따를 수 없는데 그 가운데서 “그의 아들이나 딸을 불 가운데로 지나게 하는 자나 점쟁이나 길흉을 말하는 자나 요술하는 자나 무당이나 진언자나 신접자나 박수나 초혼자를 너희 가운데에 용납하지 말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러한 규정은 가나안 지역에서 신접이나 죽은 자와 관련된 많은 종교적 관습이 있었기 때문에 이것을 금한 것이다.


신접한 자(오보트,אובות)는 죽은 자의 영혼을 뜻하는 오브(אוב)를 통해서 죽은 자를 부르는 자를 의미한다.


또한 박수(이드오님,דעוניס)는 구약성서에 11회 등장하는 단어로 신접한 자와 함께 사용된다. 이드오님은 문자적으로 “모든 것을 아는”(all knowing)의 의미이다. 그러나 2번은 죽은 자의 영혼을 부르는 행위를 가리키며(왕하 21:6, 대하 33:6), 나머지 아홉 번은 영을 가리키기 보다는 영혼을 부르는 자를 뜻한다.

4절에서는 블레셋과 이스라엘이 각각 수넴(Shunem)과 길보아 산(Mt. Gilboa)에 진을 쳤음을 기록하고 있다. 수넴은 오늘날 네비 다히 남쪽 언덕에 위치하고 있는 솔렘과 동일시된다. 이러한 진영의 구성은 사울의 군대가 산 위에서 블레셋의 군대를 내려다보는 상황이다.

5절에서는 사울의 심리적 상황을 묘사하고 있다. 즉, 그는 블레셋 군대를 보고 두려워서 마음이 떨렸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것은 당시 블레셋이 이스라엘의 두려운 적이었음을 말해준다.


6절에서 사울은 전쟁에 임하기 전에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하여 신탁을 얻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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