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관절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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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
  • 승인 2006.02.1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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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저는 30대의 여성입니다. 얼마전부터 손가락관절이 조금씩 붓고 열이 나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무릎과 손목이 아파서 심하게 움직이기 힘들지경입니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가 가장 아프다가 시간이 좀 지나면 괜찮아지는데 관절염인가요?




A) 류마티스관절염은 손가락관절에서 시작해 손목 발꿈치 무릎 등 여러 관절이 아프고 붓거나 열감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을 빨리 치료해야되는 이유는 심해지면 관절의 변형과 기능장애가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모든 관절이 뻣뻣했다가 오후에 접어들면 점차 완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세가 좌우대칭적으로 나타나는게 두드러진 특징인데 늘 정신척 육체적 피로감이 몰려옵니다. 약간의 미열이나 식욕부진, 체중감소, 소화불량, 변비 설사 등의 증상도 동반되는데 이것이 만성화되면 피부와 근육이 위축되고 눈이 건조해지며 심낭과 늑막에 염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 질환은 자기신체를 항원으로 생각하고 항체가 지나치게 생겨 인체를 공격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체인구의 약 2%정도가 이 질환에 걸리는 것으로 추산되며 여성이 남성에 비해 세배가량 발병빈도가 높고 주된 발병연령은 20~40대 사이입니다.



치료는 우선 부분목욕, 온습포 등의 온열요법과 마사지를 해야합니다. 관절의 위축과 경직을 막기 위해 하루에 두 세번 움직이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관절을 운동시켜야합니다. 그러나 급성으로 관절에 열이 나고 통증이 심할 때에는 냉찜질만 해주는게 좋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류머티스관절염을 풍한습사(風寒習射)가 경맥을 통해 뼈마디에 침습함으로써 발병한다고 보고있습니다. 통증이 있을 때 숨이 가쁘고 저절로 땀이 나며 어지럽고 토할 것 같으며 뼈마디가 울퉁불퉁 부으면서 빠져나가는 것 같은 증상이 있습니다. 


한약요법으로서는 우슬, 두충, 모과, 오가피와 같은 약재를 처방하여 관절을 튼튼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좋게 해서 관절염부위에 염증을 제거하는 약들을 병행하여 처방함으로써 좋은 치료반응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또 혈액을 맑게 하기 위해서는 헬륨 네온 레이저 요법이나 체질에 따른 식이요법 처방과 더불어 체질에 맞는 침처방을 병행하면 좋은 효과가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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