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리더십3: 성공지상주의에서 벗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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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리더십3: 성공지상주의에서 벗어나라
  • 승인 2008.09.2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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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지상주의에서 벗어나라




부산의 대형교회에서 교육담당 목사로 일하고 있는 P목사는 매우 외모도 호감 형이고 총명하고 지혜롭다. 일도 효율적으로 하고 담임목사에게 사랑을 받으며 성도들에게도 인정을 받는 편이다. 한 가지 일을 해도 상호연관성이나 기타 다른 부분까지 생각하고 처리하기 때문에 또 다른 일을 해야 하는 일을 줄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인다. 당연히 능력 있고 재주 많은 목사로 인정받는다.




그런데 다른 지역의 담임목사로 진출하려던 노력이 실패로 끝났다. 담임목사가 밀어주고 모든 환경이 P목사에게 유리했지만 다른 목사가 그 교회의 청빙을 받게 되었다. 의외의 결과에 모두가 놀랐다. 그 이유는 나중에 목회자 청빙을 담당했던 J장로에 의해서 밝혀졌다. 본의 아니게 학력에 대해서 거짓말을 한 것이 문제가 되었던 것이다.




전후 사정을 살펴보면 이해 못할 것도 아니었지만 엄격한 기준에 의해서 P목사의 노력은 거절을 당하게 된 것이다. 원래 모든 일을 잘 해야 하고 그것이 자신이 성공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마음 깊이에 자리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P목사의 성공지향적인 경향과 노력은 가끔 원치 않는 결과를 만들어낸다. 가만히 성실하게 일해도 충분한 상황인데도 효율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 무리하게 업무를 처리하거나 악의 없는 거짓말로 둘러댄 것이 오히려 일을 망치고 시간은 많이 들어가게 한다.




서울에서 개척 10년째인 Y목사는 10여 년 전에 실패한 목회를 성공으로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도시에서의 개척은 좀처럼 교회부흥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목회성공에 대한 자신감도 있고 목회에 대한 열정도 남다르지만 오만함과 지나치게 경쟁을 유발시키는 목회방법이 성도들에게 어필하지 못한 것이다.




교회 인테리어에 재정을 과다하게 투입하고 세련된 프로그램으로 성도들을 성장시키려는 그의 노력에 대해서 성도들은 거부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었다. 상담을 통해 자신의 빨리 성공하려는 심리가 성도들을 다그치는 형태로 나아갔다는데 동의하고서는 얼굴을 붉혔다. 좀 더 빨리 좀 더 일찍 성공하고픈 지나친 욕망이 그의 발목을 꼭 잡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도 자신은 그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자꾸만 다른 것으로 변명하면서 솔직하게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다. 시간은 자꾸 지나고 현실을 제 자리 걸음이고 인내가 한계에 차오르자 환경을 원망한다. 결국 목회실패의 원인은 대형교회나 잘못된 성도들의 욕구, 그리고 교단의 잘못으로 돌리게 된다.




이런 성격유형의 사람들은 지나친 성공에 대한 집착이 원인이 되어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일을 서둘러서 하게된다. 빨리 성공하려는 패턴은 정상적인 것 보다 비정상적인 방법을 자꾸 찾게끔 만든다. 신뢰형성이 되기 전에 결과를 도출하려는 야곱과도 같다. 하나님은 그에게 모든 것을 준비해 놓으셨지만 그때까지 기다리기에는 그의 성공에 대한 야망이 너무 높았다. 결국 그는 실패했고 많은 고생 끝에 장애인이 된다. 그 후에야 그는 족장이 된다.




이런 스타일은 모든 일에 철저하고 목표를 높게 잡고 효율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일을 성공적으로 완수하지 못했을 때 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따라서 일을 처리할 때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게 된다. 자신이 실패했다는 사실도 좀체 인정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결과를 놓고 분석해 보면 실패한 것이다.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일을 미루는 원인이 되는 것처럼 성공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일을 무리하게 추진하다가 깨지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다.




이런 유형의 사람들이 실패에 집착하는 이유는 인생의 가치를 오직 “성공이냐 실패냐”의 척도로 재기 때문이다. 인생에 있어서 성공이 중요하기는 해도 그보다는 전체적인 균형이 중요하다. 세상에서 말하는 성공이 절대적이지 않은 것은 성공하고도 실패하는 일들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이다.




사회적으로 성공은 했지만 가족들에게 아픈 상처를 주고 애정과 사랑을 잃어버렸다면, 성공했는데 주변의 친구들은 다 떠나가고 홀로 남게 되었다면 과연 진정한 성공이라 할 수 있겠는가. 이것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는 것이 아니라 결과적으로는 일을 미룬 것만도 못한 최악의 결과를 맞이한 것이 된다. 목회자에게는 이것이 두렵다. 모든 것을 다 이루고 하나님께 버림을 받게 된다면 그것은 가장 무서운 심판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애처롭게도 성공을 해야만 다른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고 사랑해 줄 것이라는 심리적 배경에서 비롯된 이런 생각 때문에 그토록 성공을 갈망하고 실패를 싫어하는 것이다. 그러나 꼭 성공해야만 하나님이 인정해주고 사랑해 주는 것은 아니다. 정신없이 일에 매달려서 살아가는 모습은 자기반성이나 새로운 창의성을 무시하게 됨으로써 효율성 속에 감추어진 자기약점을 발견하지 못하게 된다.




일이 없으면 참지 못하는 일 중독증 현상도 여기에서부터 파생된 것이다. 전체적인 모습에서 보면 게으르거나 일을 미루지는 않는다. 그러나 오히려 너무 열심히 일을 하기 때문에 시간관리 자체에 허점이 발생하는 것이다.




 ### 성공지상주의를 이기는 리더십




1.열심히 일하는 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미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을 인식하라. 다른 사람들이 일을 잘 해낼 수 있을 때가지 참고 기다리도록 노력하라.




2.상대방의 기여도를 높이 평가하고 상대를 인정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특별히 노력하라.




3. 서둘러 의사결정을 내리려고 하지 마라. 인간적인 면을 비롯해 다양한 각도에서 현상을 바라보고 생각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라.




4. 자신이 바라는 것을 구체적으로 찾아보고 그것을 이루면 어떻게 되는지 생각하라. 그 성과를 이루었다면 어떤 상태가 될지 어떤 만족이 올지 어떤 의미가 있을지를 생각하라.




5. 성도들을 돌보며 특히 순수한 마음으로 다른 사람에게 선행을 베풀고 그것을 말하지 말라.




7.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게 비판하는 말을 할 때 화내지 말고 그 말에 사실인 점이 있는지를 찾아보라.




7. 목회에 성공하는 것이 내가 성공하기 위해서인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인지 인식하라.




8.전문가의 지도로 명상과 의식훈련 등을 통해 자신의 행동과 자신의 진정한 감정과의 마찰이 없는지 계속 인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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