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죄를 극복하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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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죄를 극복하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 승인 2009.06.1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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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모 경찰서는 5월 8일(2009년) 사고를 위장해 보험금을 타낸 A교회 목사 김모 씨(53)를 사기 등 혐의로 구속하고, 같은 교회 목사 조모씨(48·여)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김씨는 지난해 3월 23일(2009년) 서울 A교회에서 망치로 자신의 다리를 때려 골절시킨 뒤 계단에서 넘어졌다고 속여 보험금 130여만 원을 받는 등 조씨(여)와 공모해 같은 수법으로 총 4회에 걸쳐 보험금 1,000여만 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씨는 지난해 5월9일(2009년) 애인 관계이던 조씨가 변심하자 조씨의 알몸을 핸드폰으로 촬영한 뒤 조씨와 조씨 딸에게 전송하고, 수차례에 걸쳐 협박성 문자를 보낸 혐의도 받고 있다.

또 다른 뉴스도 우리의 마음을 너무 안타깝게 한다. 충북 모 지방법원은 자신이 운영하는 교회와 복지시설에 있는 미성년자를 수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성추행한 목사 서모 씨(55)에 대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죄 등을 적용, 징역 7년을 선고했다는 뉴스가 나왔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는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지만 자신의 잘못을 반성 하기는 커녕 이 사건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자신의 죄책을 면하기 위해 피해자의 평소 품행을 비난하거나 비하하면서 극구 부인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엄벌에 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대마를 흡연한 서울의 한 마약퇴치 운동에 앞장섰던 목사가 마약 투약 혐의로 적발되었다는 뉴스가 떴다. 목사 임모 씨는 작년 12월 중국으로 건너가 중국 칭다오(靑島)시에서 생수로 희석한 히로뽕 0.1g을 주사기로 맞는 등 지난 2월까지 중국과 서울의 모텔에서 3회에 걸쳐 히로뽕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됐다는 것이다. 이 전도자는 과거에 마약을 많이 했던 유경험자로 마약 퇴치 운동에 뛰어 들어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았던 터였는데 마약의 매력을 뿌리치지 못하고 다시 마약에 손을 댔다는 것이다.

전도자의 범죄에 대해서는 말하기 송구스럽지만 최근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제일 심한 것으로는 성범죄(성추행과 성접촉)이고, 또 다음으로는 더 많이 가지려다가 저지르는 물질 탈취죄이며 그리고 남성의 특징으로 보이는 명예욕 때문에 나타나는 범죄 등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범죄들이 앞으로는 더 많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전도자가 죄를 멀리할 수는 없는 것일까. 얼마든지 멀리 할 수 있는 입장에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첫째, 전도자는 “자기를 부인(否認)하고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마 16:24)을 얼마든지 실천할 수 있는 입장에 있다는 것이다. 불교에서는 사람의 힘으로 모든 욕심을 버리라고 말하지만 우리 기독교는 그리스도의 힘으로 버리라고 말씀한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은 이미 거듭난 제자들과 성도들에게 주신 명령이다.

이미 거듭난 제자들을 향하여 예수님은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하신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향하여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신 때는 제자들이 이미 중생의 체험을 한 후였다. 그들이 중생한 시기는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그들은 이미 성령을 받아 신령한 생명, 영원한 생명, 하늘의 생명을 받은 후, 즉 이미 예수님의 말씀으로 생명을 얻은 후였다(요 15:3; 엡 5:26).

둘째, 주의 종들이나 성도들이 짓는 모든 죄는 반드시 드러나는 때가 있음을 알 때 죄에 빠지지 않을 수 있게 된다. 자신을 가까이 하는 여자들과 은밀하게 죄를 지으려 할 때 마귀는 이 여자야말로 절대로 둘 사이의 비밀을 폭로하지 않을 것이라고 속삭일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전도자들의 죄를 반드시 이 세상에서 들추실 것이라고 하셨다(눅 23:31; 벧전 4:17). 불신자들의 죄는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 드러내시지만 성도의 죄악은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서 드러나게 하신다는 것을 알 때 감히 죄를 지을 생각을 할 수 없게 된다.

셋째, 성령으로 능히 죄를 이길 수 있음을 알 때 죄를 짓지 않게 된다. 우리는 성령의 충만을 간구하여(엡 5:18) 죄로부터 멀리 떠나 하나님만을 높이고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면서 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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