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성공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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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성공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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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1.2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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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재목사<한국오순절교회협의회>


내년이면 6.25전쟁 60주년이 되는 해다. 그 참혹한 전쟁의 피해와 가난으로 고통을 겪던 한국은 지금 세계무대에서 G8국가에는 못 들어도 G20국가 중에서는 최소한 총무 역할을 하는 위치까지 온 것이다. 특히 교회사적으로 보면 미국과 함께 G2의 선교대국의 자리에 올라선 것이다. 물론 하나님의 은혜다.

그러나 한국인에게는 천부의 성공인자가 있다. 소위 E-Factor(인자) 성공론이다(윤은기. 신동아 10월호). 한국인의 E-Factor 성공인자가 있기 때문에 한강의 기적도, 월드컵의 4강도, 야구의 올림픽 금메달도,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의 성공신화도, 양용은 선수의 PGA우승도 가능한 것이다. 사실 E-Factor 성공요인은 지금 창조된 것이 아니라 이미 통일 신라를 가능케 하였던 화랑도 정신인 풍류도(風流道) 안에 있었던 것이다. 다시 말해 E-Factor는 풍류도의 ‘멋’과 ‘한’과 ‘삶’이라는 한국인의 원형질 속에 면면히 이어온 인자다.

한국인을 성공시켜 온, 그리고 한국을 선진국으로 도약시키고 한국교회를 세계선교의 중심축으로 만들 E-Factor는 어떤 것일까?

첫째는 전자기술(Electronics)이다. 지금은 시간과 공간이 없어진 지구촌 정보화시대다. 그리고 이 디지털 정보화시대를 주도할 힘은 전자기술이다. 이 전자기술의 핵심은 속도와 융합과 디자인이다. 한국인의 빨리빨리의 원형질과 ‘뽕도 따고 임도 보는’ 융합의 기질과 태극의 곡선이 바탕이 되는 멋의 문화가 만들어 내고 있는 생동감이다.

둘째는 오락(Entertainment)이다. 오락성은 풍류문화의 근간이다. 멋지게 노는 것은 신나게 노는 것이다. 이 멋과 신바람이 창의력을 일으키고 삶을 재미있게 만든다. 정보화시대의 지구촌 문화의 코드는 재미다. 재미가 없으면 일도 하지 않는 시대다. 한국인의 신바람이 골프장에서 노래방에서 야구장에서 공장에서 재미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셋째는 윤리(Ethics)다. 한국인의 사회의식은 개인이 아니라 집단이다. 내가 아니라 우리다. 이런 가족 공동체의 생명은 윤리와 도덕이다. 아무리 유능한 사람도 윤리성이 약하면 우리사회에서는 성공할 수 없다.

넷째는 교육(Education)과 훈련(Exer cise)이다. 한국의 최대자원은 고학력의 인재다. 문맹률 최하위, 대학진학률 최고, 국방예산에 맞먹는 사교육시장에서 보듯이 교육은 한국사회의 최고의 자산이다. 거기다가 한글의 과학성, 단순성은 인터넷의 스피드의 속성을 가장 정확하게 그리고 빠르게 조합해 주는 능력을 갖고 있다. 이는 정보화 시대의 더없는 자산이다.

다섯째는 이벤트(Events)문화다. 대나무가 곧게 자랄 수 있는 것은 마디가 있기 때문이다. 한국인의 삶 속에는 일상의 삶을 신나게 만드는 대나무의 마디 같은 다양한 이벤트성 잔치마당문화가 있다. 생일, 결혼기념일, 동창회, 향우회 등 하루 건너 하루는 잔칫날이다. 여섯째는 감성지능(Emotional Intell igence)이다. 한복의 넉넉함은 지퍼나 단추로 꼭 맞아야 하는 서구식 문명에 식상한 지구촌의 피곤한 마음과 몸을 보자기처럼 감싸주고 있다. 이 정다운 보자기 문화의 감성지수가 지구촌을 따뜻하게 하는 한국의 큰 자산이 되고 있다.

일곱째는 생태성기능(Ecological Intelligence)이다. 한국인의 의식구조 속에는 천지인합일(天地人合一)의 풍류의식이 있다. 이 자연에 순응하는 유유자적의 풍류기질이 BT(Business Technology)시대의 자원이 될 것이다.

한국교회는 이런 한국인의 성공인자를 세계선교에 접목해서 하나님의 선교지상명령을 완수해야 할 역사적 사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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