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와의 승리는 어둠의 세력과 싸워 이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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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와의 승리는 어둠의 세력과 싸워 이긴 것"
  • 이석훈
  • 승인 2009.10.1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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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대책과천시범시민연대, 지난 17일 승소보고대회 갖고 하나님께 감사
▲ 과천지역 목회자와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3년간의 소송에서 승리하고 17일 보고대회를 가졌다.

 
신천지대책과천시범시민연대(공동대표:김철원 장현승 이정달, 이하 범시민연대)는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측으로부터 제기해 온 모든 소송을 승리로 마무리 짓고 지난 17일 과천시청 대강당에서 ‘승소보고대회’를 가졌다.
 
신천지측과 4건의 소송에 모두 승소한 범시민연대는 이날 승소보고대회를 계기로 신천지를 비롯한 종교를 빙자한 반사회 집단 척결의 초석임을 천명했다.
 

특히 범시민연대는 사이비 종교로부터 지역 사회와 시민들의 건강한 신앙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3년간 진행된 소송에서의 승소를 세상에 널리 알려 신천지 대책을 지혜롭게 대처하고, 지속적으로 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날 승소보고대회에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총무 김운태목사와 한기총 이단사이비대책부위원장 최삼경목사가 참석해 격려사를 했으며, 과천지역 목회자와 성도를 비롯해 신천지 피해자 청년연합 등 단체와 시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대회준비위원장 설동주목사(과천약수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승소보고대회에서 공동대표 장현승목사(과천소망교회)는 인사말을 통해 “신천지와의 싸움은 생존의 문제였다”면서 “신천지는 소송을 통해 6억여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고, 패소하였을 경우 고소를 당한 모든 교회는 문을 닫아야만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 목사는 “우리는 어둠을 물리치는 싸움을 싸우고 있다”면서 “한치도 물러나지 않고 더 결속하고 더 진실된 마음으로 거룩한 의미있는 싸움을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싸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천지 피해자가 피해사례를 증언했고, 공동대표 김철원목사(과천성결교회)가 소송진행 및 결과에 대해 보고했다. 김 목사는 “이 소송은 하나님은 철저하게 관섭하시고 빈틈없이 인도해 주셨다”면서 “사이비 종교에 대적할 때는 법질서를 지키면서 함께 당당히 대적해 주기만 해도 사이비 종교 스스로가 자승자박할 수밖에 없다는 값진 교훈을 얻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건강한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비윤리적 비도덕적 위법적 행위에 대해 비판하는 표현의 자유, 종교 비판의 자유가 필요하다는 것이 증명됐고, 이러한 사이비종교에 대한 비판은 법률적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자유이며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지키기 위해서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의무라는 것을 다시금 인식하게 해 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신천지 관련 모든 소송을 진행하여 승리로 이끌어 감사패를 받은 박기준변호사는 “모든 것은 하나님이 하신 것일 뿐, 나는 법적으로 변호한 것밖에 없다”면서 “아직 한국 법으로는 이단들의 헌금 강요와 같은 작태를 막을 수 없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한 박 변호사는 “이단과 관련해 뭐든지 인터넷 등에 게재하려거든 반드시 사실에 근거해서 써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오히려 이단들로부터 당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박기준변호사와 진용식목사(한국이단상담소협의회장), 박기성목사(갓피플 바로알자 신천지카페 운영자), 최삼경목사, 조남운집사(신천지피해자모임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신천지측은 2007년 7월 현수막을 게시한 과천시 교회 목회자 8명에 대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업무방해, 모욕 등의 죄목으로 수원지방 검찰청에 형사 고소했다. 같은 해 9월에는 수원지방법원에 ‘신천지대책 과천시 범시민연대 소속 28명의 목회자와 시민연대 시민 3명, 총 31명은 신천지예수교에 5억원, 교주 이만희에게 1억원을 지급하라’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어 10월에는 과천시 소재 10개 교회의 현수막 철거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12월엔 신천지대책 과천시 범시민연대 공동대표 김철원목사 개인을 상대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그러나 수원지방법원과 수원지방검찰청은 물론 대법원까지 이 모든 고소를 기각했고, 혐의없음으로 최종 판결, 신천지대책과천시범시민연대가 신천지측을 상대로 모든 소송에서 승리한 것이다.
 

행사에 앞서 신천지 피해자 인터넷 모임인 ‘바로 알자 사이비 신천지’와 피해자 부모 연대 및 청년 연합 회원 등 100여명은 이날 과천대공원역에서 과천시청까지 거리 행진을 하며 피해 예방 캠페인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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