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아동들 ‘멘토’가 필요하다
상태바
어려운 아동들 ‘멘토’가 필요하다
  • 운영자
  • 승인 2009.09.17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다수 소년소녀가장들이 미래의 꿈을 가지고 있지만 정작 꿈을 실현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다.

모 아동복지 전문기관이 전국 소년소녀가장 아동(8세부터 19세까지) 608명을 대상으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 기관이 최초 공개한 ‘소년소녀 가정 지원방안에 관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장래희망(직업)에 대해 72.8%(440명)가 장래희망을 정했지만 그들 가운데 62.5%(37명)가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어렵다고 답했다고 한다.

소년소녀가장 발생원인으로는 부모의 가출·행방불명이 33.3%(195명)이었고, 부모의 이혼 27.9%(163명)가 뒤를 이었다고 한다. 과거 가장 많았던 ‘부모의 사망’은 19.8%(116명)로 나타났다고 한다.

실질적 가장 역할을 하게 된 시기는 취학 전인 경우가 10.1%, 초등학생이었던 경우가 50.2%, 중학생이었던 경우가 28.1%, 고등학생 이상인 경우가 11.6%로 각각 조사됐다. 지난해 소년소녀가장은 1,337가구였다.

소년소녀 가정의 총 수입은 정부지원금이 71.2%(428명)이었으며, 후원금 12.8%(77명), 기타 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이 재단이 조사한 2007년 빈곤 가정 아동이 있는 가구의 월평균 수입은 98만원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는 주변에 소년소녀가장과 함께 결식아동 등 수많은 아동들이 어려운 삶을 살아가고 있음을 생각하면서 이들이 꿋꿋하게 훌륭한 일꾼들로 성장하도록 기도와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특히 소년소녀가장 대다수가 ‘역할 모델’의 필요성에 70.4%(425명)가 ‘필요하다’로 응답했다는 조사결과는 이들에게 선한 영향을 끼칠 ‘멘토’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역할모델이란 본받을 만한 존경과 신뢰감 있는 사람을 말한다. 따라서 교회와 기독인은 이들이 어려운 삶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도록 ‘가르치고 상담하며 보호해주는’ 멘토 역할에 적극 나섰으면 한다. 나아가 교회가 이들에게 꿈을 심어줄 수 있는 멘토양성에도 관심 가졌으면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