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생 하동기씨 양심적 병역거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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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생 하동기씨 양심적 병역거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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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7.1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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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현주 기자)연세대학교 신학과에 재학 중인 기독교 신자 하동기씨가 신앙양심에 따라 병역거부를 선언했습니다.

 
 지난 13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도움으로 기독교회관 701호에서 기자회견을 연 하동기씨는 예장 합동 사랑의 교회 출신으로 목회자의 꿈을 꾸고 있는 청년입니다.
 
 하씨의 병역거부 이유는 “폭력과 전쟁이 없는 세상이 바로 그리스도가 걸어간 길이라며 평화의 길을 따르는 크리스챤이 되겠다”는 것이였습니다.
 
 하씨는 지난 7일 병무청으로부터 입영통지를 받았으나 거부의사를 전달했고 입영시점에 도달하면 국방부는 구속을 결정하게 됩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하씨를 지지하는 학우들과 기독교단체들이 함께 참여해 양심적 병역거부 문제가 더 이상 여호와증인의 문제만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미 일반인 가운데 39명이 병역거부를 선언했고 이 수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양심적 병역거부 문제는 지난 2005년 국가인권위원회를 통해 대체복무제 도입이 권고된 후 올 1월부터 이 제도가 시행될 예정이였지만 지난해 말 국방부가 다시 시행유보를 결정하면서 답보상태에 놓였습니다.
 
 한국교회는 한기총과 군선교연합회 가맹교단 중심으로 대체복무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으며 교회협과 기장 등 진보권에서는 대체복무 지지 입장을 보이고 있어 보다 통합적인 논의가 선행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굿뉴스 이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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