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피가 순환해야 건강하고 행복한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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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피가 순환해야 건강하고 행복한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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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7.0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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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순목사<충신교회>

교회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는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라고 정의 할 수 있다. 교회 위치도 중요하고 구성원도 중요하다. 어떤 사람들이 모였는가? 그들의 직업이 무엇인가? 어떤 동네에 자리 잡고 있는가? 건물의 크기는 어떤가? 등 다 중요하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교회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그 교회 안에 살아계셔야 한다. “나는 예수를 믿습니다. 예수는 나의 구주이십니다.”라는 사실을 고백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 교회다. 물론 처음 교회를 출입하는 사람들은 예수를 구주라고 고백할 수 없다. 그러나 오래 가지 않아 담대하게 확실하게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라고 고백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교회의 기초이며 신앙의 뿌리다.

마태복음 16장을 보면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물으신다. “너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베드로의 대답이 중요하다.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더 중요한 것은 예수님의 다음 말씀이다. 마태복음 16장 18을 주목해야 한다.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베드로는 반석이라는 뜻이다. 주님은 여기서 베드로의 고백을 반석으로 보신 것이다. 그리고 그 반석 위에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기독교는 고백의 종교다. 독백과 고백은 다르다. 독백은 자기 혼자 중얼거리는 것이고, 고백은 증인 앞에서 소리 내어 말하는 것이다. 신안은 말로, 소리로, 글로, 행동으로 고백해야 한다. 고백이 겁나는 것은 신앙이 약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신앙과 고백은 쌍두마차의 바퀴와 같다. 국어사전에 의하면 ‘공동체’를 ‘생활과 운명을 같이하는 조직체’, ‘일정한 토지를 공동으로 차지하고 거기에 바탕을 둔 사회관계의 총체’라고 정의하고 있다.

교회는 공동체다.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함께 하고 운명을 같이 한다. 함께 죽고 함께 삽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인끼리도 운명을 같이 한다.

초대교회의 경우 날마다 모여 함께 예배드리고, 기도하고, 성경을 공부했다. 그리고 자기 소유를 자기 것이라고 여기지 않고, 떡을 나누고 소유를 나눴다. 그야말로 공동체 생활을 한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러한 공동체 생활과 훈련은 장차 천국에 들어가 살게 될 그리스도인의 삶의 모습이었다는 것이다. 더불어서 함께 사는 것이 공동체다. 잘나고 똑똑하고 가진 사람이 큰소리쳐도 안 되고 못나고 무식하고 가진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반항하고 문제를 일으켜도 안 되는 곳이 교회다.

국어사전의 정의대로 모든 사람이 삶과 운명을 함께 하고, 예수님과 함께 하는 공동체가 곧 교회가 되어야 한다.

고린도전서 12장 27절을 보면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로 했고, 에베소서 4장 15절을 보면 “그는 곧 그리스도라”고 했고, 4장 16절을 보면 “그에게서 온몸이 각 마디를 통해 도움을 입음으로 연락하고 상합하여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고 했다.

바울은 교회를 몸으로 비유하여 설명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는 머리, 교회는 몸, 우리는 몸에 붙어 있는 지체들이라는 것이다. 건강한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이 순환하고 통해야 한다. 예수님의 보혈이 있어야 교회다. 예수님의 피가 순환해야 건강한 교회다. 그리고 행복한 교회다.

바울은 빌립보서 1장 8절에서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 무리를 어떻게 사모하는지”라고 했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을 가졌다는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영적으로 건강할 수 있었다. 한국교회가 다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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