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민중신학’보다 영향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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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 ‘민중신학’보다 영향력 컸다”
  • 이현주
  • 승인 2009.05.2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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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영산국제신학심포지엄서 조용기목사의 사회구원 조명

 

리젠트대학교 아모스 용 박사 “오순절신학 민중신학에 누룩이 될 것” 전망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영향력이 민중신학보다 한국사회변화에 강력한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1일 한세대 영산신학연구소가 마련한 ‘제17회 영산국제신학심포지엄’에서 리젠트대학 아모스 용 박사는 ‘클리블랜드에서 서울에 이르는 오순절의 상황화와 정치신학화’라는 주제의 발제에서 “조용기목사의 선교사역은 독특한 사회적 행동강령 출현을 유도했다”며 “사역을 통해 이론이 완성되는 독특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모스 용 박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사회변혁을 유도하는 목양을 펼쳤고 이것은 한국의 오순절신학이 민중신학에서만 다루던 자유주의 요소를 점차 포함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민중신학도 오순절의 누룩에 의에 그 자체가 변화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한국의 오순주절주의자 가운데 사회적 증언자와 정치신학의 발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용기목사의 ‘사회구원’을 신학화 하기 위해 개최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해외 석학들의 한국 오순절신학에 대한 평가가 이어졌다.
 

영국 버밍햄대학교 알렌 앤더슨박사는 “조용기목사의 사회신학은 성령을 통해 기독교인의 삶을 채워주고, 기독교인이 이웃과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해주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개념에 근간을 두고 있다”고 해석했다.

 
하나님의 사랑에 의해 다른 나라뿐 아니라 몸담고 있는 사회에서도 가난하고 혜택받지 못한 자들을 섬김으로써 일상 생활 속에서 예수님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앤더슨 박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사회활동은 오순절주의가 현 세계의 사회적 변환의 힘이 될 것”이라며 그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영산신학연구소 신문철소장은 “지난 50년간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을 강조해온 조용기목사의 말씀 중에 ‘범사가 잘됨 같이’에 초점을 맞춰 사회구원 신학을 정리하기로 했다”며 “삼중축복이 가지는 지향점이 영산에게 있어서는 나눔이기에 사랑과 행복나눔 사역을 통해 이어지고 있어 더 큰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17회째 맞이하고 있는 영산국제신학심포지엄은 조용기목사의 신학을 오순절 정통신학으로 체계화 하려는 시도로 국내외 신학자들의 검증을 통해 학문적 기반을 만들어 오고 있다.

 
한세대 김성혜총장은 “가난하고 병든 이웃에게 목회의 초점을 맞춰온 조용기목사의 사회구원 사역이 이 심포지엄을 통해 신학적으로 더 크게 발전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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