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밀연, ‘밀알운동 30주년’ 맞아 다양한 행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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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밀연, ‘밀알운동 30주년’ 맞아 다양한 행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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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4.0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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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신학’ 정립 통해 장애인 선교의 새로운 방향성 제시
▲ 세밀연은 밀알운동 30주년, 세밀연 창립 14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사진은 지난해 세밀연 지도자학교 제1기 단체사진)

한국 장애인 복지와 선교의 산실인 사단법인 세계밀알연합(총재:이재서목사, 총신대 교수)이 올해로 `밀알운동 30주년 및 세계밀알연합 창립 14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세계밀알연합(이하 세밀연)은 지난 30년 동안 전도ㆍ봉사ㆍ계몽이란 3대 목표를 가지고 장애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역과 장애인에 대해 바로 알리는 운동을 지속해왔다. 특히 올해 밀알운동 30주년을 맞아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새롭게 장애인 사역에 전념할 계획이다.


지난 4일 오전10시 총신대에서 진행됐던 ‘세계밀알연합 출범 14주년 기념 감사예배 및 제5회 장애인대학생 장학금 수여식’ 개최를 시작으로 오는 18일 오후1시30분 총신대 종합관에서는 ‘신학으로 이해하는 장애인’을 주제로 신학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그동안 신학의 한 장르로 연구되지 못한 장애인 신학의 정립을 위해 준비됐으며, 김요섭교수(가야대), 이재서총재, 최대열목사(명성교회), 장승익박사(독일 튀빙엔), 함택교수(장신대), 최순진교수(횃불신대) 등이 발제자로 나서 장애인 신학의 정립을 위한 장애인 선교 및 사역 현장에 이론적 토대와 실천적 방향을 설정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 세밀연 이재서총재(총신대 교수)
이재서총재는 “한국교회가 100년 동안 전 세계 20%를 복음화시키는데 앞장서왔다면 장애인도 전체 장애인의 20% 정도가 복음화가 이뤄졌어야 하지만 현재 한국 장애인의 복음화율은 5~3% 밖에 지나지 않는다”며 “복음화가 3% 미만이면 미전도종족으로 분류하는데 결국 한국교회는 지난 100년 동안 장애인을 미전도종족의 대상이 되도록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총재는 “성경에 보면 하나님도 장애인에게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데 한국교회는 장애인에게 그동안 매우 소홀했다”며 “이번 장애인신학 세미나는 한국교회가 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미나를 계기로 신학교에서 장애인신학의 장르를 실천신학에 포함시켜 목회자 후보생들에게 장애인신학을 가르쳐 현장에 나가서도 장애인 선교와 복지, 봉사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목회를 해 나가기를 소원한다”고 행사취지를 밝혔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 발표된 논문과 장애인신학의 정립을 위해 그동안 연구됐던 자료들을 한데 모아 ‘신학으로 이해하는 장애인’이란 제목으로 30주년 기념 논문집도 출판한다.


세밀연은 또한 올 여름 ‘사랑의 캠프’를 진행한다. 세밀연은 그동안 매년 여름 방학기간을 이용해 한국, 미국, 유럽총단 주체뢰 재가 장애인을 대상으로 장애인과 자원봉사자 1대1 매칭을 통한 통합캠프를 진행해왔는데 이번 ‘2009년 사랑의 캠프’는 밀알운동 30주년을 기념해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은 장애인을 복음안으로 초청하는 복음화대회로 진행할 예정이며, 오는 10월에는 ‘밀알운동 30주년 기념 감사예배 및 문화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밀알운동은 장애인 전도ㆍ봉사ㆍ계몽이란 3대 목표로 지난 1979년 10월에 이재서총재가 한국밀알선교단을 설립하면서 시작됐으며, 1995년에는 한국과 미국, 유럽 등의 모든 지단들이 하나로 모여 ‘세계밀알연합’이 출범됐다. 현재 한국을 포함해 미국, 유럽, 호주, 태국 등 22개국 국가에서 68개 지부와 지소를 둔 세밀연은 세계적인 장애인 선교ㆍ복지 단체로 발돋음하고 있다.


▲ 지난 2004년에는 세번째로 북한장애인 지원물품을 북한에 전달하는 등 북한 장애인 사역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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