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의 문화변혁은 이렇게 하라”
상태바
“선교의 문화변혁은 이렇게 하라”
  • 정재용
  • 승인 2009.03.26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변화하는 기독교 문화’ 출간

선교는 문화이식인가? 문화변혁인가? 라는 질문에 대해 “선교는 이렇게 문화변혁을 이루어야 한다”는 모델을 제시하는 책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위클리프번역선교사로 활동하다 플러신학교 선교대학원 학장으로 재직중인 셔우드 링겐펠터의 ‘변화하는 기독교문화’(Transforming Culture)를 한국복음주의선교학회 회장 장훈태교수(백석대)가 새롭게 엮어냈다. 이 책은 선교사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겪었을 또는 겪어야만 할 타문화권 사역현장의 오해들과 문제점들을 지혜롭게 대처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해주고 있다.

선교현장에서 위기가 찾아오는 대부분의 경우가 변화하고 있는 문화에 대한 적응력이 미약하거나 관심이 부족할 때일 것이다. 또 선교에 위기가 찾아올 때는 ‘내가 하는 방식이 더 낫다’라든가 ‘내가 갖고 있는 선교의 계획이나 전략이 우월하다’든가 ‘영적평화가 영적전투보다 낫다’라든가 ‘기독교문화가 우월하다는 의식’이 팽배하게 될 때 선교는 점점 더 어렵게 된다.

선교사는 변화하고 있는 문화에 적응해야 한다. 그렇게 되고 싶다면 항상 변화하는 이념의 속성을 이해하고 국내외 모든 사역에서 모순 없이 적용되는 일관성 있는 선교적 비전을 내세워야 한다.

저자는 “사회 역학구조와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조사하기 전에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우리는 함께 사역하려는 사람들을 어렵게, 심지어 불가능하게 만드는 가치의 혼란과 모순된 가정의 원인을 증명하기 위하여 다양한 분석을 시도하게 된다는 것. 하지만 일단 자신이 선호하는 사회 가치와 사회 역학 구조를 이해한 다음 갈등과 긴장의 상황에 대한 사회적 근본 문제를 확인하고 당신과 타인의 변화된 삶을 돕기 위한 적절한 방법으로 성경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접근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하나님 나라의 원리를 실천하는 것은 우리의 문화적 배경이 되는 가치관들이 다른 행동을 취하라고 소리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교사를 위험으로 내몰지는 않는다.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에게 신실하시고 주님의 계명에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상을 주신다. 타문화 사역자의 과제는 언제 그들의 사회 역학 구조의 가치들이 장애물에서 도약대로 바뀌는지를 분별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다.

조금은 어려운 접근을 요구했던 ‘변화하는 기독교 문화’ 첫 번째 판과는 달리 이번에 출간된 두 번째 판은 일반 독자들에 이르기까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수정되었다. 역자 장훈태 교수는 “선교는 모두가 절망할 때 자신감을 갖고 하는 것”이라며 “이 책을 통해 타문화권 사역자들과 선교사 지망생들이 변화에 대한 이해와 적응, 해법 등 상황화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해주는 좋은 교과서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