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돕는 사랑운동, 전국으로 확산된다”
상태바
“소외계층 돕는 사랑운동, 전국으로 확산된다”
  • 운영자
  • 승인 2009.03.17 15: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눔과 기쁨, ‘사랑의 반찬나누기운동 발대식’ 점화

국내 최대의 민간사회안전망 NGO단체인 사단법인 나눔과 기쁨 대구경북협의회(상임대표:박순오목사/사무처장:배영주목사)가 지난 5일 오후2시 대구 국채보상공원에서 정부의 지원에서 빠진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 가증 등 차상위 계층을 돕기 위한 ‘희망 2009 사랑의 반찬나누기 발대식’을 성대히 거행했다.


작은교회 목사들로 구성된 300여 명의 나누미들과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이날 발대식에는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최문찬 대구광역시의회의장, 대구지역 5개 구청장, 대구기독교총연합회장 천병진목사와 교계지도자, 기업인, 복지관련 공무원 등이 대거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특히 단체를 설립한 중앙 상임대표 서경석목사와 공동대표 강지원 변호사가 강사로 참여해 ‘반찬나눔 행사의 의미와 참여방법’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사물놀이패의 식전행사에 이어 50사단 군악대의 팡파르와 함께 시작된 이날 행사는 사회자 사무처장 배영주목사(이서 삼일교회/기독문화연대 대표)의 재치 있는 멘트로 개회되어 국민의례와 경과보고, 공동대표 김신길장로(아세아텍 대표이사)의 내빈소개, 상임대표 박순오목사(대구서현교회)의 대회사, 대구광역시장 및 시의장 축사, 대기총 회장 격려사, 후원단체 및 기업소개, 후원금 전달식과 함께 반찬을 담아 나누미들에게 전달하는 퍼포먼스로 절정에 이르렀다.


이날 비가 오지 않도록 간절히 기도했다는 상임대표 박순오목사는 대회사를 통해 “반찬나눔운동은 1차로 동사무소를 통해 입수한 대구지역 8개구 143동의 소외계층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전개 한다”고 안내했다. 또한 “운영은 개인과 단체, 기업으로부터의 재정 후원을 받아 구별로 반찬공장(대형교회)을 지정해 자원봉사자들이 매주 반찬을 만들고 작은교회 목회자들로 구성된 나누미들이 직접 가정에 배달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서경석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사단법인 나눔과 기쁨은 지난 IMF의 경제 위기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 수도권을 중심으로 각계 지도층 인사들이 함께 참여해 만든 민간사회안전망 단체”라고 소개하고, “그동안 동네마다 활동가(나누미)를 두어 동네의 구성원들이 매달 얼마씩 모금을 해 동네에서 가장 어려운 차상위 계층을 돕는 운동으로 전국적으로 펼쳐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4년간 나눔과 기쁨은 전국에서 100억 원을 모금해 연인원 약 100만 명의 차상위 계층을 지원했고, 현재 전국의 1,350개 지역에서 활동하면서 국내에서 가장 큰 민간사회안전망 조직으로 성장했다”고 전했다.


김범일 대구광역시장은 축사에서 “오늘 행사는 순수한 기독교의 정신에서 나온 봉사운동이라”며 “그동안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도록 하라는 성경말씀처럼 교회들이 구제 등 이웃돕기 사업을 은밀하게 펼쳐왔지만 이제는 사회의 구원을 위해 나눔과 섬김의 영역을 더욱 넓혀 달라”고 주문했다.


후원단체 및 기업의 후원금 전달식은 (주)성은 라파플러스(회장:권영운)에서 매월 1천만 원을 지원키로 하고, 계속해 그 금액을 늘리기로 했으며, (주)에이스 산업(대표:오호용), 아세아 텍(대표:김신길), 대구금오호텔(대표:김상수), 대경대학(총장:유진선), 경북외국어대학(총장:이영상) 등도 적극 참여키로 했다.


특히 대구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천병진목사는 다음달 12일에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부활절연합예배 헌금의 일부를 사랑의 반찬나누기 사업에 후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으며, 이날 행사는 권의열나누미의 대표자 선서, 박은식나누미의 구호제창 및 만세삼창, 반찬 나누기 퍼포먼스 등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박순오 목사는 행사 후 가진 TBC(SBS) 및 KBS와 가진 인터뷰에서 “어려운 독거노인 등 차상위 계층을 따뜻이 위로하고 섬기며, 그들의 친구가 되어 주는 나눔과 기쁨 운동은 계속 확산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2011년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나눔과 기쁨 발마사지봉사단 500여명이 선수촌에서 세계 각처에서 올 선수와 육상관계자들에게 하나님 나라를 소개할 선교의 비전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가 끝나자마자 쏟아지는 비를 맞는 가운데 당초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따라 걱정하며 총괄 준비를 맡아온 사무처장 배영주목사와 나누미협의회장 조무호목사는 “행사 중 비가 내릴까 봐 초조해 했지만 대회장 박순오목사님의 기도힘으로 비가 멎은 것 같다”며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했다.


식전 극동방송과 교통방송과의 인터뷰에 임했던 배영주목사는 “작년 1월 소규모로 시작된 봉사활동을 기점으로 해서 그동안 미얀마돕기 캠페인운동, 사랑의 발마사지 봉사, 한방의료선교, 소년소녀가장 및 차상위층 자녀 장학금지원, 소외계층 생활비보조 및 쌀나누기 운동 등을 전개해 왔다”고 밝히고, “밥 짓기보다 어려운 반찬조리를 덜어 주기 위해 시작된 반찬나누기운동은 이제 대구를 거점으로 전국으로 확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KBS등 방송 3사를 비롯해 매일 영남 대구 등 지역 일간지, 그리고 CBS, CTS TV와 교계언론(아이굿뉴스, 기독신문) 등 많은 언론기관들이 취재에 열을 올린 이날 발대식은 축제 그 자체였다.


나누미 대표로 KBS와 인터뷰에 응한 권의열 나누미는 “우리 나누미들은 소외된 이웃을 돕겠다는 한 가지 사실만 가지고도 즐거움으로 섬기고 봉사할 수 있고, 앞으로 온 정성을 다해 맡겨진 사역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의전과 언론을 담당했던 이동수 장로도 “반찬나눔 운동을 통해 큰 교회와 작은교회가 서로 상생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지역사회에 보여줌으로써 기독교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비가 쏟아질 듯 잔뜩 찌푸린 날씨 속에서도 비를 내리지 않으신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진행된 반찬나눔 운동 발대식은 연두색 조끼로 차려입은 나누미들의 “소외된 이웃이 없는 세상을 만들자”는 함성 및 구호제창과 같이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모든 사람들에게 새 소망을 주며 우리의 곁에 다가서고 있다.


<대구지사 = 이동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