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신자 전도하는 작은교회가 한국교회 희망”
상태바
“불신자 전도하는 작은교회가 한국교회 희망”
  • 표성중
  • 승인 2009.01.09 1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은교회살리기운동본부, 120여 작은교회 전도후원 적극 나서
▲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400여 작은 교회 목회자 부부들은 `고기가 많다, 신난다`를 외치며 불신자를 전도하겠다는 희망찬 다짐을 했다.

“하천이 살아야 강이 살아나는 것처럼 작은 교회가 살아야 한국 교회가 산다”며 물질적으로 작은 교회를 후원하고, 불신자 전도를 통한 교회성장을 강조하고 있는 작은교회살리기운동본부(본부장:박재열 목사. 동선교회)가 지난 8일 오전10시 동선교회에서 ‘제8회 전도후원 120교회 선정 및 안될 수 없는 교회부흥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2002년 처음으로 15개 작은 교회를 선정하고 전도 후원을 시작한 작은교회살리기운동본부는 지난 7년간 매년 지속적으로 후원 교회를 늘려 지난해부터 120교회를 후원하고 있으며, 세례(침례) 많이 주기 운동, 남녀 은퇴 교역자를 전도요원으로 키우는 사역 등 다양한 사역을 통해 한국 교회에 큰 도전을 주고 있다.

전국에서 400여 교회 목회자와 사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서 박재열 목사는 강의를 통해 “인구는 계속 증가하면서 불신자들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한국 교회의 교인 수는 줄어들고, 매년 3천 교회 이상이 문을 닫는 현상을 볼 때, 앞으로 한국 교회도 유럽 교회와 같은 쇠퇴의 길, 쇠락의 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교회의 부흥과 성장은 교인들이 늘어나거나 재정수입이 증대되는 것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많은 교회나 목회자들이 교회 행사를 통해 타 교회 교인들을 빼앗는가 하면, 인구가 몰리는 도시개발 지역으로 교회를 옮기고, 부동산 투기까지 서슴없이 자행하고 있다”며 잘못된 교회 성장 신드롬을 지적하기도 했다.

특히 “대형 교회들의 부흥 성장은 작은 교회에 가지 않으려는 기성 신자들의 수평이동에 의한 현상일 뿐 한국 교회에 직접 유익을 가져다주지 않는다”며 “오직 불신자 전도에 총력을 기울일 수 밖에 없는 작은 교회를 살려야 교세가 확장되고 한국 교회가 살아날 수 있다”고 피력했다.

박재열 목사는 “교회를 세우시고 교회 부흥을 원하시는 하나님과 성령님이 계시고, 이 땅에 교회 부흥 자원인 불신 영혼이 많은 만큼 교회 부흥은 안될 수 없다”며 “작은 교회 목회자들은 영적 지도자로서 교회 부흥이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고방식을 버리고 교회의 부흥 성장에 대한 바른 의식을 반드시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회 부흥 성장은 궁극적 목표가 아니라 불신자들의 영혼을 구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불신자의 영혼이 구원받으면 부흥 성장은 저절로 되는 만큼 교회를 부흥시키기 위해 전도하지 말고 불신자의 영혼을 구원하겠다는 마음으로 전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 목사는 또한 “아직도 이 땅에 기다리는 영혼과 추수할 영혼들이 많다. 단지 영혼을 사랑하는 교회와 목회자가 필요할 뿐”이라며 “부흥이 안될 수 없다는 확신과 소망을 가지고 불신자 전도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목회자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작은교회살리기운동본부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전도후원할 120교회를 선정하고, 앞으로 10개월 간 매월 30여 만원(전도물품 60%, 현금 40%)을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120교회 목회자와 사모는 오는 22일 동선교회에서 진행되는 목회사관 훈련 서약식을 한 후, 매월 목회사관 훈련에 참여해야 한다.

박재열 목사는 “지난해 훈련받은 120개 교회 중 약 70%가 불신자 전도로 50~500%의 교회 성장을 이룩했다”며 “앞으로 한국 교회에 불신자들을 전도하는 풍토를 확산시키고, 목회자들의 의식이 전환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작은교회살리기운동본부는 오는 23일 오후 2시 백주년기념관에서는 지난 2008년 한 해 동안 불신자를 전도해 세례(침례)를 많이 준 교회 2곳(각 5백만원)과 개인 5명(각 30만원)을 선정 시상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