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 대한 세상 평판 귀 기울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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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 대한 세상 평판 귀 기울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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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1.1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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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이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영향력’을 갖기 위해선 ‘신뢰회복’이 급선무인 것으로 한 여론 조사결과 드러났다. 모 기독교단체가 최근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성인 1천명에게 전화를 걸어 ‘2008 교회신뢰도 여론조사’를 벌인결과 한국교회에 대해 ‘신뢰하지 않는다’가 48.3%로 가장 많았고, ‘신뢰한다’는 18.4%에 그쳤으며 나머지 33.3%는 ‘보통’이라고 응답했다는 것이다.

이 조사결과 한국교회의 신뢰도는 5점 만점에 2.55점으로, 학점으로 환산하면 낙제수준을 겨우 면한 C마이너스에 불과한 셈이어서 부끄러운 마음 금할 길 없다.

이 조사에서 ‘기독교인의 말과 행동에 믿음이 간다’는 항목에 대한 평가는 ‘그렇지 않다’가 50.8%, ‘보통’(35.2%), ‘그렇다’(14%)의 순이었다고 한다. 또 ‘목회자의 설교와 행동에 믿음이 간다’는 항목에 대한 평가도 ‘그렇지 않다’(43.3%), ‘보통’(33.8%), ‘그렇다’(22.9%) 순으로 나타났고, ‘개신교회 활동은 사회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항목에서는 ‘그렇다’(38%)가 많았으나 ‘그렇지 않다’는 응답도 34.3%에 달한다고 한다.

교회가 신뢰를 받기 위해 바꿔야 할 점으로는 ‘교회지도자들’(25.5%), ‘교회의운영’(24.4%), ‘교인’(17.2%)으로 꼽아 교회전반에 대한 갱신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한다. 이와 함께 교회가 신뢰받기 위해 해야 할 사회활동으로는 봉사 및 구호활동(47.6%), 윤리와 도덕실천운동(29.1%), 환경인권 등 사회운동(12.5%) 등을 들었다고 한다.

교회가 개설할 점으로는 교인과 교회지도층의 언행일치(42%), 다른 종교에 대한 관용(25.8%), 사회봉사(11.9%), 재정사용 투명화(11.5%), 교회성장제일주의(4.5%) 등으로 답했다고 한다.

이 같은 여론조사결과는 한국교회가 신뢰회복을 위해 힘쓰지 않으면 전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을 가능하게 한다.

따라서 교회는 신뢰회복을 위한 겸허한 성찰과 함께 갱신의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여론조사결과를 통해 한국교회의 갱신을 바라는 사회의 요구를 읽을 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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