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 지시 따를 의무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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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목사 지시 따를 의무없다”
  • 공종은
  • 승인 2008.11.1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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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감 본부 직원 17명, 내용증명에 답변

기독교대한감리회 본부 직원 17명이 지난 4일과 5일, 6일 세차례에 걸쳐 김국도 목사가 발송한 ‘업무 복귀 명령의 불복에 대한 지도 및 권면서’에 대해 입장을 표명, “합법적인 감독회장의 행정지시에 따라 모든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면서 잘못을 사과하지 않을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본부 각국 총무와 부장 등 17명은 지난 14일 김국도 목사의 내용증명에 대한 답변을 통해 “(김국도 목사는) 감독회장이 아니므로 본부 임직원들을 지휘, 감독할 지위에 있지 않다”고 말하고, “본부 임직원들 또한 명령, 지도, 권면을 이행할 하등의 의무가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업무 복귀 명령의 불복에 대한 지도 및 권면서는 협박죄, 강요죄, 업무방해죄, 자격모용에 의한 사문서작성죄 등을 구성한다”면서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하지 않을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단호한 입장을 취했다.

일영 연수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업무와 관련해서는 “합법적인 감독회장의 행정지시에 따라 감리교연수원에서 모든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본부 임직원들이 감리회관에 들어갈 경우 (김국도 목사의) 지지자들과의 물리적인 충돌로 인해 불미스런 사태가 발생하는 것을 피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바른 감리교회를 세우기 위한 모임(이하 올감모)은 지난 17일 오후 6시 30분 정동제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목회자 3천 명 서명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감모는 “감독회장 선거로 인해 감리교회를 파행에 이르게 한 모든 이들이 회개하고 자숙하기를 촉구한다”면서 올바른 감리교회를 세우기 위해 목회자 3천 명이 참여하는 서명운동을 펼쳐하가기로 했다.

또한 감리교회 회복을 위한 일환으로 전국 순회 기도회를 경기권역을 시작으로 6차에 걸쳐 시행하고, 감리교 홈페이지 건강성 회복을 위해 ‘감리교회 회복을 위한 사슬기도 운동’을 함께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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