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목회 적극 나섰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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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목회 적극 나섰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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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1.1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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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올림픽으로 통하는 제10차 람사르 당사국 총회가 최근 경남 창원에서 열렸다. 총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140개국 2200여명의 정부, NGO(비정부기구) 대표가 모여 습지보존과 현명한 이용을 위한 인류의 지혜를 모았다. 이번 총회로 한국은 경제개발 뿐 아니라 환경보존을 위해서도 노력한다는 이미지를 재고하는 계기가 되었다.

람사르 습지로 지정되려면 독특한 생물 지리학적 특징을 가진 곳이나 희귀성 동싱물종의 서식지 또는 물새 서식지로서의 중요성을 가진 습지여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곳은 158개국 1782곳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곳은 우포늪 등 8곳이었으며, 오대산 국립공원 습지 등 3곳이 새로 지정되어 11곳으로 늘어났다고 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한국이 초안을 작성한 ‘창원선언문’이 채택됐는데 선언문에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전략에 습지관리가 포함돼야 한다는 것과 습지의 역할과 가치를 신중히 고려해 토지이용변경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번 총회는 또 환경정화, 지하수저장, 토양보존 등 논의 역할과 중요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됨으로써 각국 농업정책이 비료와 농약사용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바뀌는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습지는 인간에게 식량을 제공하고 수질정화작용을 하며 홍수를 예방하고 온실가스배출을 억제하며 온갖 생물에게 생명의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모체임을 다시 한 번 깨닫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이제 정부는 람사르 총회의 성과를 향후 습지 환경보존정책에 어떻게 구현할지 고민해야 할 것이다. 환경단체의 반발이 거센 습지정책에 대한 개선보완책부터 마련해야하며 환경을 살리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해나가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교회도 이같은 환경회의들에 관심을 가지면서 창조질서 보전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야 할 것이다. 환경선교, 녹색교회운동에 적극 참여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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