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교회부흥을 위한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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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교회부흥을 위한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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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1.0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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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교계연합 침체상황 진단하고 대안 제시

기독신문, 대구CBS, CTS대구방송 등 3개 언론기관이 주최한 ‘대구지역 교회부흥을 위한 토론회’가 지난달 28일 오후 7시 대구대봉교회당(박희종목사)에서 개최됐다.


‘대구지역 교회 부흥을 위한 연합, 어떻게 할 것인가’란 주제로 진행된 토론회는 목회자, 장로, 신학생, 평신도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지역 교계연합의 침체상황을 진단하고 지역사회에 교회영향력을 확대하는 새로운 대안 등을 제시했다.


▲ 장희종목사
대구지역 현실을 알리는 오프닝 영상에 이어 진행을 맡은 장희종목사(고신/명덕교회)의 인사와 (주)리서치코리아 조미옥대표(삼덕교회)의 ‘08대구시민 종교의식조사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발표에 이어 박정근목사(부산지역/미래목회연구회), 손상률목사(서울지역/후암동 9형제교회), 이득진목사(안산시기독청년네트워크)가 10여분에 걸친 사례를 발표했다.


이날 토론회 패널에는 목회자 대표로 권성수목사(대구성시화운동본부장, 대구동신교회)와 정용성목사(드림교회), 평신도 대표로 박근식장로(대구장로연합회장/다사교회), 김병국기자(기독신문/경산중앙교회), 청년대표로 임호근목사(대구학원복음화협의회 총무) 등이 참석하여 교회연합 현주소를 진단하고 교회연합 비전 및 교회연합 대안 등의 주제를 갖고 활발한 토론회를 이끌어 갔다.


참가자들은 “새로운 대안과 제시된 많은 의견들이 실천 가능하기 위해서는 큰 교회가 먼저 문을 열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청년층의 활성화가 시급한 과제로 미래 교회의 희망인 젊은이들을 위한 교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부교역자, 캠퍼스, 기독교수의 3자 연합체를 구축해 청년 불씨를 붙여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어 한 패널은 “종교실태에 따른 대구지역 기독교인구가 17%라는데 놀랐다”며 “대구의 안된다는 부정적 인식과 개교회중심 등이 연합운동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전하고 “미래 대구시민 30%기독교인을 목표로 성인출석 1만명 교회의 출현을 고대하며 실버세대의 경륜과 지식을 활용하여 선교와 연결하여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데 대구교회가 협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대구에서 성인 1천명 출석교회가 겨우 22교회에 국한된데 대하여 부흥의 새로운 바람이 불어와 깊은 잠에서 깨어나게 하여 영혼구령사업에 전력투구하는 교회가 되길 기원했다.


또한 대구지역 큰 교회들의 교회내 분규로 교회이미지가 상당히 저하됐다는데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앞으로 작은교회운동이 들풀처럼 일어나 건강한 교회구도가 되도록 모든 교회들이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당초 방송 2개사와 기독신문의 홍보에 힘입어 장소가 꽉 찰것으로 예상했으나 대교협 회원목회자들과 일부교회 부목사 등을 제외하면 역시 대구지역 목회자들이 교회연합에 무관심하고 비판적이며 냉소주의의 벽을 허물기는 역부족이었다는 후문이다.


대다수 교회의 연합을 이끄는 일부 대형교회 목회자들을 제외하곤 100~300여명 교회가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 목회자 분포로 볼 때 자기 교회를 세우며 성장시키기 위해 교회연합에 한눈팔지 않는 대구의 보수적인 정서와 그 어느 도시보다 장로교단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지역 특성상 당회 장로들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보면 소신 있는 목회를 하지 못한 결과가 오늘의 기독교인 분포가 낮은데 큰 원인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대구지사장 = 이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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