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사회적은 교회가 도와야
상태바
탈북민 사회적은 교회가 도와야
  • 운영자
  • 승인 2008.07.02 12: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기독교 대북NGO(비정부기구) 대회를 비롯 북한선교대회 등 북한선교관련 모임들이 잇따르고 있어 한국교회가 북한선교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 것인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이들 대회에서는 북한 선교에 대한 유형별 선교정책과 과제 등이 제시되고 있어 한국교회의 북한선교방향에 도움을 주게 되리라 생각된다.

가장 관심 가져야 할 과제로 떠오르는 것은 남한 사회에 들어온 탈북주민에 관한 문제들이다. 이미 우리 사회에 1만 5000명이상 탈북주민들이 정착한 상태이지만 이들의 남한사회 적응을 도와 우리 사회의 새로운 구성원으로서 동일시, 소속감, 만족감을 갖는 단계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이 북한 선교관련 모임들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이다.

이런 상황 가운데 우리의 눈길을 끄는 것은 탈북주민의 남한 사회적응을 돕는 ‘홈스테이’ 프로그램이다. 탈북 주민을 남한 주민의 가정에 머무르게 하여 며칠간 함께 생활하면서 그들의 남한 사회적응에 도움을 주자는 것으로 이 프로그램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탈북주민에게는 남한사회 생활적응훈련 기회가 되고 교회차원에서는 기독인 가정의 생활문화를 자연스럽게 소개하며 신앙생활의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많은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올해로 한정협이 3개 교회 홈스테이에 참가한 탈북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93명 중 83%(77명)이 “홈스테이가 남한 정착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고 한다.

최근 하나원에서 생활하던 탈북여성 95명이 경기도 성남시 구미도의 모교회가 마련한 ‘탈북민 홈스테이’에 참가,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이 교회 교우 71가정이 동참했다고 한다.

이제 한국교회는 남한에 정착한 탈북주민들을 어떻게 복음으로 양육시켜 북한선교의 동역자로 삼을 것인가에 대해서도 관심 가져야 할 것이다. 우선 그들이 우리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교회가 지혜를 모았으면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