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의 희망의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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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의 희망의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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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6.2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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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낙중목사<해오름교회>


아프리카 선교에 뜻을 같이 한 몇몇 목회자들이 지난 6월 2일부터 14일까지 동아프리카에 있는 케냐, 탄자니아, 르완다와 우간다 4개국의 선교지를 방문하고 현지 선교사들을 격려하고 돌아왔다.

20여년동안 아프리카에서 선교하고 있는 임채남 선교사에게 들은 얘기다. 아프리카인들을 비참하게 하는 것 세가지는 국가 지도자들의 부정부패와 귀신 문화 그리고 질병인 말라리아와 에이즈라고 했다.


연간 말라리아로 죽은 자가 백만명을 넘어서고 에이즈 보균자는 전 국민의 40%에 이른다고 한다. 아프리카의 원주민인 마사이족은 지금도 소똥으로 지은 집에서 살고 있다. 국제적 NGO들의 구호대책이 아프리카에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목마른 그들에게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의 샘을 주기 위해서는 그들을 복음화 해야한다. 한 두컵의 생수를 주는 것만으로는 근본 대책이 될 수 없다.

믿는 자에게 생수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필요한 것이다. 그 복음을 전하는 일을 위해서 그곳에서 많은 선교사들이 사역하고 있다. 임선교사의 경우 20년 동안 말라리아를 쉰 한 번을 앓았다고 한다.

다른 선교사님 한 분은 세 자녀 중 한 자녀가 어린나이에 말라리아로 죽었다고 한다. 복음이란 예수그리스도께서 우리 인생들의 모든 문제 해결을 위해 십자가로 이뤄 놓은 위대한 승리이다. 그리고 구원이란 복음을 통해 인생들의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흘리신 피가 모든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을 준다. 주님이 채찍에 맞으신 그 공로로 병 고침을 받게 되고 예수님이 가난하게 사신 공로로 믿는 자가 부요케 된다. 이 같은 복음의 비밀을 전하기 위해 교회가 세워져야 하고 주의 종들과 성도는 복음 전하는 일에 생명을 걸어야 한다.

우리 일행은 현지 선교사들의 사역을 돕기로 했다. 물이 모자란 아프리카를 위해 우물 파는 기계를 보내기로 하였고, 손으로 하는 농사일을 도와주기 위해 한국산 경운기를 보내기로 하였다. 사업가는 사업을 통해 돈을 벌어야한다. 번 돈은 선교와 구제를 위해 써야한다. 가장 확실한 투자는 복음을 전하는 일이다. 오늘의 교회는 복음을 전하는 자로 가든지 보내든지 해야 한다.

오늘의 한국교회는 120여 년 전의 한국을 기억해야 한다. 귀신 문화가 만연하고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 받던 민족이었다. 우리 민족의 소망은 복음을 들고 이 땅에 온 외국인 선교사들로부터 피어났다. 1884년 4월 5일 부활절 아침에 인천 세물포항에 도착한 장로교 선교사 언더우드와 감리교 선교사인 아펜젤러로 말미암아 영적으로 어두웠던 이 땅에 복음의 서광이 비쳤던 것이다.

계속 부흥 발전해온 오늘의 한국 교회와 함께 세계에서 열 번째로 잘 사는 대한민국을 이루었다. 하나님의 사랑이요 그리스도의 은혜이며 성령의 역사로 된 것이다. 요즘 정치가 혼란하고 경제적으로 여렵다고들 하지만 이미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의 축복에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

오늘의 교회는 교회를 교회되게 해야 한다. 계속해서 개혁과 갱신이 있어야 한다. 다행스런 일은 닫혀진 전도문을 열기 위해 교회들이 다시 기도에 불이 붙고 있으며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당한 이웃들을 위해 봉사의 손길을 펴는 일에 눈을 뜨고 있다. 이것이 한국교회의 희망의 불꽃이다.

기름으로 오염된 서해안 바닷가로 달려가고 지진참사 현장으로 나라와 민족이 어려움을 당한 곳으로 달려간다. 이것이 한국교회의 희망이다. 세상이 어둡다고 불평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 기독교인들이 일어나서 어두움을 환하게 밝히는 등불이되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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